“쿠팡 ‘로켓그로스’ 덕분에 월매출 2억 이상 찍었어요”

김만용 기자 2023. 5. 1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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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김수경 부부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갈아치운 쿠팡의 소상공인 동반성장 프로그램 수혜자다.

매출 중 70% 이상을 쿠팡 마켓플레이스와 로켓그로스에서 거두고 있다.

쿠팡의 마켓플레이스와 로켓그로스가 초보 소상공인들에게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주목받고 있다.

15일 쿠팡에 따르면 로켓그로스는 쿠팡 마켓플레이스의 판매자가 물류센터에 상품을 입고만 하면 보관, 포장, 재고관리, 배송, 반품 등의 과정을 모두 쿠팡이 담당하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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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소상공인 호평 잇따라
쿠팡이 납품 외 과정 도맡아

김민수·김수경 부부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갈아치운 쿠팡의 소상공인 동반성장 프로그램 수혜자다. 이 부부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 2021년 경기 남양주시에서 150만 원으로 창업했다. 이후 2개의 소규모 의류·영양제 판매 업체를 운영하다 최근 월 매출 2억 원 이상을 올리는 셀러로 급성장했다. 매출 중 70% 이상을 쿠팡 마켓플레이스와 로켓그로스에서 거두고 있다.

쿠팡의 마켓플레이스와 로켓그로스가 초보 소상공인들에게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주목받고 있다.

15일 쿠팡에 따르면 로켓그로스는 쿠팡 마켓플레이스의 판매자가 물류센터에 상품을 입고만 하면 보관, 포장, 재고관리, 배송, 반품 등의 과정을 모두 쿠팡이 담당하는 서비스다. 판매자는 물건을 납품하는 것 이외에 관여할 것이 없다. 소상공인들은 쿠팡이 6조 원을 투자해 전국 곳곳에 세운 풀필먼트센터를 이용하고 소정의 수수료만 내면 된다. 자본력과 경험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이 선호할 만한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쿠팡은 지난해까지 이와 비슷한 제트배송을 운영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동반성장의 취지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로켓그로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로켓그로스는 약관 동의 절차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상품 수와 가격을 판매자가 자율로 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트배송과 다르다.

로켓그로스의 성과와 미래는 쿠팡의 1분기 실적에서 곧바로 확인됐다.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 1분기 로켓그로스를 통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제트배송) 90% 늘어났으며, 1분기 매출의 7%, 전체 제품 판매량의 4%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입점 판매자는 비용을 절감하고 더 많은 매출을 올리는 한편, 고객은 로켓배송을 통해 이용 가능한 상품군의 폭이 넓어지며 더 많은 거래량을 창출했다고 덧붙였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쿠팡의 풀필먼트 서비스가 오픈마켓 상품군으로 확대됨에 따라 쿠팡의 성장 추세 또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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