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경호 비상 … 주민에 차량통행증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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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막을 닷새 앞두고 일본 경찰은 개최지인 히로시마(廣島)에 역대 최대 규모 경호 준비에 나섰다.
G7 정상회의 주요 회의장인 호텔이 위치한 섬은 외부인 출입 차단에 돌입하며 현지 주민들에게 차량 통행증이 발급되는 등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경찰은 현지 히로시마현 경찰뿐 아니라 전국 경찰 인력을 동원하고 기동대 등 다수의 요원을 파견해 역대 최대 규모 태세로 경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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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경찰 모여 최대규모 경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막을 닷새 앞두고 일본 경찰은 개최지인 히로시마(廣島)에 역대 최대 규모 경호 준비에 나섰다. G7 정상회의 주요 회의장인 호텔이 위치한 섬은 외부인 출입 차단에 돌입하며 현지 주민들에게 차량 통행증이 발급되는 등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아사히(朝日) 신문에 따르면 히로시마 시내에서는 거리마다 경찰이 돌아다니는 등 경계 태세가 강화한 모습이다. 일본 경찰은 현지 히로시마현 경찰뿐 아니라 전국 경찰 인력을 동원하고 기동대 등 다수의 요원을 파견해 역대 최대 규모 태세로 경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4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테러 미수 사건 탓에 긴장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번 회의 주요 장소인 ‘그랜드 프린스 호텔 히로시마’도 보안을 이유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호텔은 JR 히로시마역의 남쪽 항구가 있는 섬에 위치해 있는데 시가지와 섬을 연결하는 도로가 다리 1개뿐이다. 정상회의 개최에 맞춰 해당 섬 출입은 엄격하게 차단되며, 주민 등을 대상으로 차량통행증이 발행될 예정이다. 일본 경찰은 이번 정상회의의 보안과 초청국 정상 안전에 더욱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쓰유키 야스히로(露木康浩) 일본 경찰청 장관은 지난 11일 정례회견에서 “히로시마 현지를 두 번 시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이번 정상회의 기간 중 각국 정상들과 ‘핵무기가 없는 세계’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히로시마 평화기념 자료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에 “특히 핵무기를 보유한 미국·영국·프랑스 정상들을 꼭 데리고 가고 싶다”고 밝혔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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