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핵무기용 플루토늄 고속증식로 완공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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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푸젠(福建)성 샤푸(霞浦)현에서 건설 중인 고속증식로(CFR-600) 완공이 임박했고, 가동과 동시에 핵무기용 플루토늄이 대거 생산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9일 일본에서 개막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핵전력 강화 억제가 주요 의제로 오를 것이라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국제사회의 감시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가운데 중국은 핵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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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서 중국핵무장 대책 논의할듯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김선영 기자
중국이 푸젠(福建)성 샤푸(霞浦)현에서 건설 중인 고속증식로(CFR-600) 완공이 임박했고, 가동과 동시에 핵무기용 플루토늄이 대거 생산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9일 일본에서 개막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핵전력 강화 억제가 주요 의제로 오를 것이라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14일 교도(共同)통신은 전날 공개된 위성사진 분석 결과 해당 시설의 발전 터빈이 완공된 것으로 보여 연내 가동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중국핵공업집단이 샤푸현에 건설하는 고속증식로 2기는 러시아 국영 로스아톰 산하 TVEL 기술지원을 받아 지난 2017년, 2020년 착공해 각각 2023년과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전 출력량이 60만㎾로 전문가들은 핵무기에 쓰일 고농축 플루토늄을 연간 200∼300㎏ 생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100∼200발의 핵탄두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중국은 핵시설 사찰 의무가 없기 때문에 민생용 핵물질을 군사용으로 돌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국제사회의 감시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가운데 중국은 핵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교도통신은 중국의 핵전력 강화와 이에 대한 억제가 “G7 히로시마(廣島) 정상회의에서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 TVEL이 해당 시설에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우라늄 공급을 시작한 점 등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앞서 미국 공화당 의원들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발송한 서한에서 “미국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이라며 “로스아톰과 중국 공산당의 위험한 협력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존 플럼 미 국방부 우주정책담당 차관보도 “플루토늄이 더 많아지면 무기도 더 많아지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은 “푸젠성 원자력 발전소는 전력 생산을 위해 건설되는 것이며 군사적인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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