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 FC 챔프 조경재, 일본 킥복식 챔프 제압

양형모 기자 2023. 5. 1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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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 라이트급 챔피언 조경재(25·인천정우관)가 5월 14일 일본 도쿄 오타구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국제친선대회 킥복싱 월드컵'에서 일본 챔피언 오가와 쇼(32·오이시체육관)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조경재는 지난 4월 9일 일본 오타구종합체육관에서 열린 'ROAD TO ONE & Shimizu presents BOM OUROBOROS 2023' 대회에서 일본 챔피언 타카하시 유키미츠(36.TSK-JAPAN)의 상대 선수로 출전 해 석연찮은 판정으로 패배의 아픔을 겼었으나, 한 달 뒤 열린 이번 대회에서 64전의 일본 WBC무에타이 챔피언과 후스트컵 챔피언인 오가와 쇼를 상로 승리하면서 자존심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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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 열린 국제친선대회서, 일본 오가와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MAX FC 라이트급 챔피언 조경재가 5월 14일 일본 도쿄 오타구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국제친선대회 킥복싱 월드컵’에서 일본 챔피언 오가와 쇼상대로 월등한 경기를 펼친 뒤 환호하고 있다. 이날 조경재는 오가와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사진제공 l MAX FC
국내 최대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 라이트급 챔피언 조경재(25·인천정우관)가 5월 14일 일본 도쿄 오타구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국제친선대회 킥복싱 월드컵’에서 일본 챔피언 오가와 쇼(32·오이시체육관)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조경재는 경기 초반 다소 방어적인 자세를 유지한 오가와를 상대로 짧은 공격만 오가며 탐색전을 펼쳤다. 2라운드부터 상대 오가와의 공격 패턴을 파악한 조경재는 적극적인 킥공격 적중시키며 리드해 나갔다. 라온드 종료 1분전엔 레프트훅이 오가와의 턱에 걸리며 그로기에 빠졌다. 그러나 시간이 방해를 놓았다. 곧 바로 라운드를 알리는 부저가 울렸다.

오가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오가와는 3라운드에 들어서자 경기를 뒤집기 위해 로우킥에 이은 펀치 연타로 압박해왔다. 그러나 조경재는 노련했다. 조경재는 펀치와 니킥으로 맞불을 놓으며 응수했다.

경기 후반 조경재의 레프트 스트레이트가 정확히 상대 얼굴에 꽂히며 승기를 확실히 잡으며 경기를 매조지 했다. 경기 결과는 3부심 전원 30-29 만장일치로 판정승.

조경재는 지난 4월 9일 일본 오타구종합체육관에서 열린 ‘ROAD TO ONE & Shimizu presents BOM OUROBOROS 2023’ 대회에서 일본 챔피언 타카하시 유키미츠(36.TSK-JAPAN)의 상대 선수로 출전 해 석연찮은 판정으로 패배의 아픔을 겼었으나, 한 달 뒤 열린 이번 대회에서 64전의 일본 WBC무에타이 챔피언과 후스트컵 챔피언인 오가와 쇼를 상로 승리하면서 자존심을 회복했다.

경기 후 조경재는 “ 지난 달 일본에서의 경기는 홈어드벤테이지가 너무 강한 상황에 적극적인 공격을 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끝장을 보기위해 최선을 다했다. 진정한 챔피언이 되기 위한 여정이라 생각한다”며 “일본에는 수많은 단체의 챔피언이 있다. 앞으로도 더 강력한 상대들을 맞이해 차근차근 깨부수며 더 높은 정상으로 올라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K1 몰락 이후 ‘킥복싱을 메이저 스포츠로’라는 목표로 일본에서 출범해 K1의 레전드 파이터인 어네스트 후스트, 피터 아츠, 무사시 등이 참여 하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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