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옛 참모들과 청계천 산책… “대통령 일할 수 있게 해줘야”

이해완 기자 2023. 5. 15. 11: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15일 옛 참모들과 함께 서울 청계천 산책에 나섰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신년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됐고, 청계천 산책은 사면·복권 이후 세 번째 외부 공개 행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총선 관심없어… 나라 잘됐으면”
15일 오전 이명박(가운데) 전 대통령이 서울 종로구 청계천광장에서 열린 청계천 걷기 행사에 이재오(왼쪽 세 번째) 국민의힘 상임고문 등 측근들과 참석해 서울시 부시장을 지낸 장석효(왼쪽 네 번째) ‘청계천을 사랑하는 모임’ 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백동현 기자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15일 옛 참모들과 함께 서울 청계천 산책에 나섰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신년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됐고, 청계천 산책은 사면·복권 이후 세 번째 외부 공개 행사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시장 재임 당시 청계천 복원사업에 함께한 서울시 공무원 모임인 ‘청계천을 사랑하는 모임’(청사모) 구성원과 청계천 걷기 행사에 참여했다. 오전 10시 청계광장에서 출발, 서울 성동구 마장동 신답철교까지 5.8㎞ 코스를 약 2시간에 걸쳐 걸었다. 이날 행사는 MB정부 인사를 비롯해 장석효 전 서울시 부시장 등 청사모 회원, 청계천 상인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과거 청계천 복원사업을 주도한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이 ‘이번 행보가 총선을 앞둔 정치활동 재개라는 해석이 있다’고 묻자 “난 총선에는 관심이 없고 나라가 잘됐으면 좋겠다”며 “대통령이 일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어려울 때니까 힘을 좀 모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특별사면 이후 별다른 공식 행보를 보이지 않다가 지난 3월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용사·제1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참배했다. 지난달 26일에는 이명박 정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유인촌 전 장관이 주연을 맡은 연극 ‘파우스트’를 관람했다. 정치권에선 이 전 대통령의 다음 행선지는 ‘4대강’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은 오는 17일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