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원두 로부스타 '귀한 몸'..."도매가격 12년 만에 최고"

황보연 2023. 5. 1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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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값싼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비교적 저렴한 로부스타 원두 도매가격이 약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부스타 원두는 나무 관리가 쉬워 대량생산이 가능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인스턴트 커피나 커피 품종을 혼합하는 블렌딩 제품에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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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값싼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비교적 저렴한 로부스타 원두 도매가격이 약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부스타 원두는 나무 관리가 쉬워 대량생산이 가능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인스턴트 커피나 커피 품종을 혼합하는 블렌딩 제품에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유럽 최대 커피 시장인 독일에서는 인스턴트 커피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2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브라질인스턴트커피협회는 로부스타 원두로 만드는 인스턴트 커피가 다른 부문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고, 스위스의 네슬레도 인스턴트 커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제커피기구는 로부스타 원두 수요 증가로 최근 6개월간 로부스타 원두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4% 늘어나는 등 지난 3년과 비교해 증가했지만 수요를 따라잡지는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계 최대 로부스타 원두 생산국인 베트남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비료 가격이 폭등하자 수익성이 더 좋은 열대작물 재배로 대체되면서 올해 로부스타 수확량이 최근 4년 중 가장 적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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