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거부권 반복은 입법부 무시·국민 모독…간호법 공포해야”

추재훈 2023. 5. 1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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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간호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공식 건의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반복되는 거부권 행사는 입법부를 무시하는 것이자 국민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오늘(15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이 당정회의까지 열어서 재의요구를 결정했다. 해법을 내놓는 당정회의가 아니라 거부권을 건의하는 당정회의라니 국민 보기가 참으로 민망하기 짝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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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간호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공식 건의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반복되는 거부권 행사는 입법부를 무시하는 것이자 국민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오늘(15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이 당정회의까지 열어서 재의요구를 결정했다. 해법을 내놓는 당정회의가 아니라 거부권을 건의하는 당정회의라니 국민 보기가 참으로 민망하기 짝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간호법은 국민 건강과 직결된 민생법안이며, 심지어 간호법 제정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며 "간호사들의 진심을 왜곡하고 국민을 내편 네편으로 가르는 분열정치는 위험하기 짝이 없다"고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또다시 국민을 거부하고 독주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며 "내일 국무회의에서 간호법을 정상대로 공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어제 열린 민주당 '쇄신 의원총회'에 관해 "일이 생겼을 때 분명한 원칙과 태도로 기민하고 단호하게 움직여 달라는 게 국민들의 요구였다"며 "윤리기구를 혁신하고 지위를 격상해서 상시감찰과 즉시조사, 신속결정이라는 3대 원칙에 따라 앞으로 어떤 일이 생겼을 때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국회에서 오후 4시부터 6시간가량 의원총회를 열고,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논란에 관해 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진행하고 가상자산을 재산신고와 이해충돌 영역에 포함시키는 법 개정을 이달 안에 마치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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