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기온 30도… 5월의 ‘이상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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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가면서 15일 중부 내륙 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29도까지 오르고 16일에는 32도까지 오르는 곳이 있는 등 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15일 기상청은 "중국 상하이(上海)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며 "15일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를 비롯해 대전·광주·전주·청주 등이 29도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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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가면서 15일 중부 내륙 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29도까지 오르고 16일에는 32도까지 오르는 곳이 있는 등 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15일 기상청은 “중국 상하이(上海)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며 “15일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를 비롯해 대전·광주·전주·청주 등이 29도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다만 이날 오후 제주도 산지에는 5∼20㎜의 소나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구·상주 등 경북 지역은 16∼17일 낮 최고기온이 32도, 대전·전주 등은 31도에 육박하는 등 여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16일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하겠다.
기상청은 여름 고온에 대비해 기온(공기 온도)만을 고려해 발표하던 기존의 폭염특보를 습도까지 더해 체감온도를 기반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체감온도 기반의 폭염특보는 실제 온열질환자 발생이 집중되는 7∼8월에는 발표 횟수가 증가하고 비교적 피해가 적은 6월과 9월에는 발표 횟수가 감소한다. 기상청은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 기온 현상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기준을 변경하면서 폭염 피해 예방 활동을 실효성 높게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도 기후변화에 대한 즉각적 대응의 시급성을 강조할 정도로 폭염 피해 증가 추세는 전 세계적으로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이번 체감온도 기반의 폭염특보 기준 개선이 실질적인 국민의 폭염 피해 저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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