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간호법 '거부권' 임박…간호사, 집단행동 예고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와 여당이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공식적으로 건의한 가운데, 이르면 내일(16일)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수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면 이제는 의사들이 아니라 간호사들이 대거 반발할 것으로 보이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아임 기자, 일단 내일이 예상되는 디데이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내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보이는데요.
어제(14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고위 당정 인사들은 간호사 처우 개선은 간호법 제정안 없이도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윤 대통령에게 공식적으로 거부권 행사를 건의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역시 여야 합의 없이 처리된 간호법이 의료 종사자들의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만일 윤 대통령이 이번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양곡관리법에 이어 취임 후 두번째가 됩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간호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서는 건가, 우려가 되는데요.
[기자]
대한간호협회는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단체 행동에 나서겠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국민의 생명에 해가 되지 않는 방향으로 합법적 테두리 안에서 투쟁을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보건복지의료연대와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겁니다.
지난 8일 간호협회는 전 회원 대상 '간호사 단체행동'에 대한 의견 조사를 나선 가운데, 오늘(15일) 오후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SBS Biz 정아임입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