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전환 눈 앞 롯데슈퍼, 매장 당일배송만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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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분기 흑자를 맛본 롯데슈퍼가 몸집을 줄이고 있습니다.
마트와 중복되는 사업은 과감하게 마트로 이관해 합치고, 고정비를 줄여 수익을 개선하겠다는 건데요.
당장 소비자 입장에선 배달서비스에 변화가 생깁니다.
전서인 기자, 배달이 확대되는 쪽이면 좋을 텐데, 배송 사업이 축소된다고요?
[기자]
롯데슈퍼가 다음 달 중순부터 택배배송 서비스를 중단합니다.
택배배송은 롯데슈퍼의 협력업체에서 롯데슈퍼를 거치지 않고 집으로 바로 배송해주던 서비스인데요.
2010년 인터넷쇼핑몰 '롯데e슈퍼'를 오픈한 이후 15년 만에 사업을 접기로 했습니다.
롯데쇼핑 측은 "마트 사업과 통합 과정에서의 효율화 작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롯데슈퍼는 당일배송을 제외한 모든 배송 서비스를 접게됐습니다.
[앵커]
그동안 마트와 슈퍼가 따로따로하던 사업을 합친다고 보면 되나요?
[기자]
지난해 강성현 마트 대표가 슈퍼 사업 대표까지 겸직하게 되면서, 두 사업부의 통합에 한창인 모습인데요.
올해 초 마트와 슈퍼의 일부 조직을 합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또 마트와 슈퍼가 상품코드를 통합해 물량을 공동으로 매입하고, 배송 서비스 등 중복되는 사업을 마트 사업으로 일원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올해 1분기 마트와 슈퍼 두 부문 모두 영업익 개선에 성공했는데요.
올해 1분기 롯데슈퍼 매출은 전년대비 6.7% 감소했지만, 영업익은 84억 원으로 흑자를 냈고, 마트도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영업익이 2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롯데쇼핑 측은 "점포 인력 효율화와 판관비 개선으로 수익을 개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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