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태영호 후임 최고위 보선 선관위 구성…"코인 등 가상자산도 심사"

김지영 기자 2023. 5. 1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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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15일 태영호 전 최고위원 사퇴에 따른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선거 준비에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최고위원 후보 자격심사에 최근 김남국 의원이 한 때 약 6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또는 코인)을 보유하고 국회 공식 회의 중 거래한 것과 관련, 논란을 반영해 코인 등 가산자산 보유 여부도 심사 기준에 포함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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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직 자진 사퇴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15일 태영호 전 최고위원 사퇴에 따른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선거 준비에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최고위원 후보 자격심사에 최근 김남국 의원이 한 때 약 6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또는 코인)을 보유하고 국회 공식 회의 중 거래한 것과 관련, 논란을 반영해 코인 등 가산자산 보유 여부도 심사 기준에 포함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인 김도읍 의원과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이 각각 선관위원장과 간사로 임명됐다. 이어 배현진 조직부총장, 홍석준·노용호 의원, 양홍규·함인경 변호사 등 총 7명이 선관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오전 11시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선관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첫 회의를 시작했다.

선관위원장을 맡은 김 의원은 "이번에 특히 공직선거 자격심사에 있어서 자기검증 진술서에 코인 등 가상자산 유무 관련 질의가 추가됐다"며 "기탁금 등은저희들이 논의해서 될 수 있으면 빨리 확정짓고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시간적 여유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선거일, 전국위원회 형식 및 투표방법, 온라인으로 할 것인지 오프라인으로 할 것인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헌은 선출직 최고위원이 궐위 상태가 되면 30일 안에 전국위원회를 열어 새 최고위원을 선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당 전국위원회는 다음 달 9일까지 새로운 최고위원을 선출해야 한다.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 처분을 받은 김재원 최고위원은 '궐위'가 아닌 직무 정지 상태로 내년 5월까지 김 최고위원 몫의 최고위원 한 자리는 공석으로 유지된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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