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마을버스 등하교 시간 변경·경유지 조정

3월 개편 후 7개 면지역 12개 노선 부분 변경…"큰 혼란 없어"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17일부터 마을버스 일부 노선 운행 시간을 변경하고 경유지를 조정한다.

춘천시 마을버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는 3월 22일 마을버스 환승시스템을 폐지하거나 개선해 노선과 운행방식을 개편한 이후 추가 조치다.

부분 조정 대상 노선은 7개면(신북, 동면, 동산면, 신동면, 남산면, 서면, 사북면) 지역의 12개 노선이다.

조정하는 주요 내용은 학생 등·하교 시간 반영과 마을 경유지 추가 등이다.

이번 부분 조정안을 위해 육동한 춘천시장은 노선 개편 이후 6차례에 걸쳐 마을버스에 탑승해 이용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시내버스 탑승해 짐을 옮겨주는 육동한 춘천시장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춘천시는 2019년 11월부터 시내버스를 도입한 지 56년 만에 노선을 전면 개편해 도심을 오가는 시내버스와 외곽을 오가는 마을버스를 분리 운행했다.

하지만 농촌지역 이용자들이 도심 공공기관이나 전통시장이 밀집한 중앙시장 일대로 접근하려면 거점 환승센터에서 시내버스로 갈아타야 하는 불편이 뒤따르자 춘천시는 지난 3월 노선을 개편한 바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15일 "이번 조정은 이용자들의 등하교 시간 추가 반영과 교통오지 추가경유 등에 대한 요청에 따른 것으로 개편 이후 큰 혼란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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