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장기집권’ 튀르키예 에르도안, 과반 득표 실패…28일 결선 투표

정다은 2023. 5. 15. 11:33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앙카라의 당 본부에서 연설하고 있다.(앙카라=AP/뉴시스)

현지시각 어제 치러진 튀르키예 대통령 선거에서 에르도안 현 대통령이 개표 막바지 1위를 차지했지만 득표율이 과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오는 28일 결선 투표를 치를 예정입니다.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선거 관리 당국의 공식 집계로 개표율이 90%를 넘어선 시점에서 결선 투표를 수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야권 단일후보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공화인민당 대표도 결선 투표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선 투표에서 20년 넘게 장기 집권 중인 에르도안 대통령의 재집권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재집권할 경우 2033년까지 집권 연장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그동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주요 회원국이지만, 대러 제재에 불참하는 등 러시아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서방국들과 마찰을 빚어왔습니다.

반면 야권 후보인 클르츠다로을루 대표는 서방을 지지해 결선 투표 결과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