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이웃 주민에 흉기 휘두른 60대 '긴급체포'

경찰,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방침

시비가 붙은 아파트 이웃 주민을 쫓아가 흉기로 찌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이웃 주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A(6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50분쯤 제주시 아라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 이웃 주민인 B(41)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다. B씨는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아파트 인근을 거닐다 상가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B씨를 만나 시비가 붙었다. 이후 사건 현장 주변에 있던 흉기로 B씨를 쫓아가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흉기를 확보하고 인근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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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고상현 기자 kos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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