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달' 공정환 "♥︎아내, 작품 칭찬 잘 안 해...내 연기 부족한 탓"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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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 이어) '종이달' 배우 공정환이 자신의 연기에 대한 아내의 반응을 전했다.
15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ENA 드라마 '종이달'의 배우 공정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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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종이달' 배우 공정환이 자신의 연기에 대한 아내의 반응을 전했다.
15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ENA 드라마 '종이달'의 배우 공정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공정환은 '종이달'을 본 주변 반응에 대해 "'종이달' 오픈톡 반응을 봤는데, '쓰레기 같다' 이런 욕이 많이 쓰여있더라"라고 웃으며 "주변에서도 '나쁜 X 역할 잘 해서 좋겠다'고 이야기를 해주셨다. (지금까지) 나쁜 역할을 많이 했는데, 유독 기현이라는 역할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의 반응에 대해서는 "'못 되게 잘했네'라고 하더라"라며 "사실 와이프는 내 칭찬을 잘 안 해준다. 제가 연기를 못해서 그런지, 작품을 잘 못 보더라"라고 언급했다.
앞서 공정환은 지난 2010년, 2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10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이듬해 7월 첫째 아들을 품에 안았으며, 지난 2013년에는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
'종이달' 속 명예와 사회적 성공이 인생의 목표인 유이화(김서형 분)의 남편 최기현 역을 맡았던 공정환은 "기현이라는 인물 자체가 워낙 나쁜 캐릭터"라며 "(캐릭터를 보며) '이정도로까지 할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 공정환은) 평소에 와이프, 아들, 딸 말을 잘 듣는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향후 하고 싶은 캐릭터에 대해 "코미디나 웃긴 캐릭터, 혹은 엄청 나쁜 역할도 맡아보고 싶다"라며 "아이들이 좀 크고 나니 '아빠 작품은 우리가 못 보는 거야?'하더라. 최근에 아이들이 볼 수 있던 작품은 '신입사관 구해령'이 마지막이었다. 그때는 촬영장에 놀러 오기도 했는데, 이제는 아이들이 볼 수 있는 작품이나 역할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배우로서의 원동력을 '가족'으로 뽑으며 "남자는 특히 늦게 철이 든다. 이제는 가장이고,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한다. 열심히 해서 가족들을 잘 부양하는 게 저에게 행복이고, 즐거운 일"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yusuou@osen.co.kr
[사진] 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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