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서 또 4.5 지진...올해 가장 큰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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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40회 이상 지진이 발생한 동해안 해역에 규모 4.5 지진이 감지됐다.
올해 들어 강원도 동해시 해역·지역에서만 규모 2.0 미만의 미소 지진 포함 시 총 55회, 규모 2.0 이상 기준으로는 16회 지진이 발생했다.
역대 한반도 발생 지진 중 규모 22위(해역 기준 13위), 남한지역 발생 지진 규모 20위에 해당한다(해역 기준 13위). 1978년 국내 지진 관측 이래 이번 지진의 진앙 반경 50㎞ 내에서 발생한 41회 지진 중에서도 가장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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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0 이상만 16회 이어져
올해 들어 40회 이상 지진이 발생한 동해안 해역에 규모 4.5 지진이 감지됐다.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최대 규모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각 부처에 지진에 대한 기민한 대응을 긴급 지시했다.
15일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27분37초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 깊이는 32㎞다. 행정안전부는 지진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지진 위기경보는 가장 약한 단계부터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발령된다. ▶관련기사 2면
해당 해역에서는 지난달 23일부터 연속해서 지진이 일어나고 있다. 올해 들어 강원도 동해시 해역·지역에서만 규모 2.0 미만의 미소 지진 포함 시 총 55회, 규모 2.0 이상 기준으로는 16회 지진이 발생했다. 2023년 한반도 내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높은 진도를 기록했다. 역대 한반도 발생 지진 중 규모 22위(해역 기준 13위), 남한지역 발생 지진 규모 20위에 해당한다(해역 기준 13위). 1978년 국내 지진 관측 이래 이번 지진의 진앙 반경 50㎞ 내에서 발생한 41회 지진 중에서도 가장 강했다. 기존 최대 지진은 2019년 4월 19일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54㎞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3 지진이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7시30분 기준 동해, 삼척, 강릉에서 “집이 흔들렸다”는 등의 신고가 18건 들어왔다. 인접한 경북에서도 영주 2건, 안동 1건 등 유감 신고가 접수됐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동해 사는데 갑자기 집이 흔들리더니 재난문자가 울렸다” “계속 되는 지진에 무섭다. 피난가방을 미리 싸둬야겠다”는 내용의 경험담이 공유되고 있다.
정부도 대응에 나섰다. 한 총리는 이날 지진 위기경보 단계가 ‘주의’로 상향되자 “국민이 지진으로 인해 과도하게 동요하지 않도록 지진 관련정보를 투명하고 신속·정확히 실시간으로 제공하라”고 각 부처에 지시했다.
또 “전체 상황관리에 철저를 기하면서 위험 징후 감지 시 위험지역 국민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예·경보시설 작동 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대비하라”고 주문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도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 원안위는 이날 자료를 통해 15일 오전 6시27분께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5 지진과 관련해 지금까지 원자력발전소 등 원자력시설 안전에는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긴급 현장 안전 점검 결과,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고 다른 원전 등에서도 지진경보 등 특이상황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지영 기자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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