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국가지진망 검증센터, 장비 국산화도 앞당긴다 [한반도가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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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진계검증센터가 지진 관측장비 국산화 지원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국가지진계검증센터는 세계 최초로 국가적 차원에서 지진 관측기계 성능을 분석·검증하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 11일 기자가 방문한 충청남도 천안의 국가지진계검증센터 지하실험실에는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기업 3곳의 지진 관측기 실험이 한창이었다.
국가지진계검증센터는 지진 관측산업에서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케이테스트베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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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들 지진관측기 실험 한창
경쟁력 높일 테스트베드 사업도
“국가지진계검증센터는 국내 기업의 지진장비 개발 및 사업활성화를 위해 민간기업이 갖추기 어려운 지하 실험실 제공, 성능 분석 제공, 판로 개척 지원 등 3단계에 걸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 1개 기업이 성능시험 중으로, 개발 완료를 앞두고 있습니다.”(이수영 국가지진계검증센터장)
국가지진계검증센터가 지진 관측장비 국산화 지원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기존에 지진 관측 관련장비를 개발한 경험이 있는 기업은 물론 새롭게 기술 개발에 도전하는 기업도 유의미한 개발 결과를 도출해내는 중이다. 국가지진계검증센터는 세계 최초로 국가적 차원에서 지진 관측기계 성능을 분석·검증하는 곳이기도 하다. 안전한 지진 관측망 운영부터 장비 국산화사업까지 폭넓은 영역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11일 기자가 방문한 충청남도 천안의 국가지진계검증센터 지하실험실에는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기업 3곳의 지진 관측기 실험이 한창이었다. 지난 2022년 8월 첫 공모를 통해 입주한 케이아이티밸리, 에스에이택, 동일테크 등 3개 기업이다. 에스에이텍은 현재 성능시험을 진행 중으로, 개발 완료가 눈앞이다. 케이아이티밸리는 지진 관측장비 개발에 처음 나선 기업으로, 늦어도 내년 기술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 센터장은 “케이아이티밸리가 개발 중인 관측기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첫 개발이지만 지진을 감지하는 센서와 기록계를 통합한 일체형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강조했다. 지진 관측장비는 초기 경보를 목적으로 기상청,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국가 지진 관측망은 물론 교량, 댐 등 국가 주요 시설에도 설치된다. 고급 장비의 경우 독일, 미국, 캐나다 등 외산 장비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국가지진계검증센터는 지진 관측산업에서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케이테스트베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민간이 확보하기 어려운 지하 실험실을 지원하고, 곧바로 성능테스트도 할 수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성능확인서를 발급받으면 조달청 혁신장터에 등록돼 판로 개척도 손쉽게 가능하다.
국가지진계검증센터는 지진 발생 상황을 가정한 뒤 각 센서가 진동을 관측, 표시하는지 확인하는 역할을 맡는다. 개별적으로 설치된 지진 관측기 정보 정확성을 검정하기 위해 2020년 개소했다. 2020년 이후 설치되는 장비는 실내 검정을 통해 적합 판정을 받아야 현장 설치가 가능하다. 이전에 설치된 장비에 대해서는 국가지진계검증센터가 이동식 장비를 통해 성능 검정을 진행한다. 천안=박지영 기자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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