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어 명품 못 사” 뚝 떨어진 보복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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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온라인 명품 패션 플랫폼에서 이뤄지던 명품 '보복소비'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품 혹은 고가 브랜드 제품도 구입을 줄이거나 사지 않겠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나왔다.
'명품·고가브랜드를 구입했으나 앞으로는 줄일 것이다'라는 응답도 24%에 달했다.
35%의 응답자는 '명품·고가 브랜드를 원래 구입하고, 앞으로도 구입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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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소비 지난해 동기比 7.7%P↓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명품 패션 플랫폼에서 이뤄지던 명품 ‘보복소비’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품 혹은 고가 브랜드 제품도 구입을 줄이거나 사지 않겠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나왔다. 고물가·고금리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 삼성카드의 최근 2년간 매출 데이터를 기준으로 패션 업종 소비를 분석한 결과 트렌비·발란 등 명품 패션 플랫폼몰에서 구매하던 소비 비중이 지난해 1월 21.6%에서 올 1월 13.9%로 7.7%포인트 줄어 감소폭이 35%에 달했다.
트렌비·발란과 같은 명품 패션 플랫폼몰은 해외 공급업체와 계약을 통해 국내에 상품을 유통한다. 2022년 1월, 명품 패션 플랫폼에서 소비 비중은 전년(9.5%) 대비 세 배 가까운 21.6%로 뛰었다. 반면 대형 패션몰에서 소비 비중은 같은 기간 54.7%에서 39%로 줄었다. 코로나19로 인한 보복 소비가 명품으로 향한 것이다.
하지만 대내외적으로 고물가와 빚 부담이 덮치자 1년만에 명품 소비 비중은 확 줄었다. 삼성카드가 ‘명품 혹은 고가 브랜드 제품에 대한 태도는 무엇인가?’라고 묻자 가장 많은 41%의 응답자가 ‘명품·고가 브랜드 제품을 원래 구입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명품·고가브랜드를 구입했으나 앞으로는 줄일 것이다’라는 응답도 24%에 달했다. 35%의 응답자는 ‘명품·고가 브랜드를 원래 구입하고, 앞으로도 구입할 것’이라고 했다.
패션 소비의 증가·감소 이유를 물은 결과 패션 지출 금액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로는 ‘물가가 올라서 구입을 자제’가 60%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소득의 변화로 절약하려고’라는 응답이 34%로 뒤를 이었다.
패션 소비가 증가하는 이유로는 ‘외부 활동과 모임이 많아져서’, ‘그 동안 구입하지 않아서’ 두 가지 응답이 30%로 가장 높았다. 홍승희 기자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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