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에서 중금속에 의한 피부손상 예방·치료 물질 찾아내

정찬욱 2023. 5. 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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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갯벌에서 서식하는 낙지에서 중금속에 의한 피부 손상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새로운 물질을 찾아냈다.

연구팀은 낙지의 중금속 대사 기능과 관련한 유전자 정보로부터 중금속과 우수한 결합력을 가지면서 피부 손상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펩타이드 분자로 구성된 새로운 물질 개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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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 특허출원…중금속 노출 작업자 등에 적용 가능
갯벌 낙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천=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갯벌에서 서식하는 낙지에서 중금속에 의한 피부 손상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새로운 물질을 찾아냈다.

자원관 유전자원실 정승현 박사 연구팀은 다중 구리 산화효소 펩타이드 및 유래 펩타이드를 포함하는 상처 치유·피부 재생용 조성물을 특허 출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은 낙지의 중금속 대사 기능과 관련한 유전자 정보로부터 중금속과 우수한 결합력을 가지면서 피부 손상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펩타이드 분자로 구성된 새로운 물질 개발에 성공했다.

이 물질이 손상된 피부세포에서 중금속 이온을 안정적으로 분리, 제거해 회복시키는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자원관은 "중금속은 우리 주변에서 매우 일상적으로 발견되며,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의 증가로 피부에 많은 손상을 주기도 한다"며 "특히 중금속에 노출된 작업자 등의 피부 손상 예방과 치료제 개발에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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