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탈당했지만..."김남국 추가 조사"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형주 前 민주당 국회의원, 김종혁 국민의힘 경기 고양병 당협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국 핵심 키워드로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김종혁 국민의힘 경기 고양병 당협위원장, 그리고 김형주 전 민주당 의원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민주당 얘기부터 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여주시죠. 파장이 계속되자 김남국 의원, 결국 탈당 카드를 꺼냈습니다. 김형주 전 의원님 오늘 오셨는데요. 일단 오늘 민주당 발표를 어제 들어보면 김남국 의원에 대한 당 차원 조사는 계속한다는 입장인 거죠?
[김형주]
아무래도 박광온 원내대표가 들어오면서 좀 더 당의 기강을 앞세우는 그런 분위기고 특히 최근에 청년위원회 위원들이 상당히 강한 어조로 말하자면 김남국 의원의 탈당, 출당 이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국회 윤리위 제소라든지 의원직도 내려놔라, 이렇게 가고 있기 때문에 어쨌든 기본적으로는 당에서 우선적으로 좀 더 강도 높게 조사를 하고, 지금 탈당했더라도 탈당을 막을 수는 없어요. 방금 우리 권칠승 대변인 얘기처럼. 그렇다 하더라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할 수는 있지 않습니까? 기본적으로 업무 시간에, 예컨대 인사청문회나 상임위가 새벽 3시에 끝났는데 2시 반에 코인을 하고 있었다. 그건 사실 너무 지나친 거죠. 또 실질적으로 청문회에서 본인의 소위원회 자리라든지 법사위 자리에서가 아니고 화장실에서 했다 하더라도 상정돼 있는 회의 중간에 자기가 나간 거잖아요. 보통 법사위원들이 18명이면 7분씩 하면 한 바퀴, 1차 질의하는 데 2시간 걸려요. 본인 질의 한 7분 하고 1시간 30분 동안 투자할 수 있는 거죠. 다만 그런 경우에 과연 이게 국회 윤리위, 즉 공직자 윤리를 심각하게 훼손했다, 그렇게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는 또 재산등록상의 문제도 있거니와 그게 법적인 등록 규정이 없다 하더라도 강한 처벌이 필요하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김남국 의원이 당을 떠나긴 떠났는데 잠시 떠난다, 이렇게 또 표현을 하기도 했거든요. 영원한 이별은 아닌 건가요?
[김종혁]
지금 조사를 하시겠다고 얘기하는데 그 자체가 어불성설인 것 같아요. 저 얘기가 나온 것 자체는 탈당을 했기 때문에 더 이상 조사를 할 수가 없다고 밝히니까 거기에 대한 여론의 비난이 정말 산더니처럼 쏟아진 것 아닙니까? 해일처럼 몰려오니까 아니다, 우리가 조사하겠다 이렇게 바꾸셨어요. 그런데 저 얘기는 뭐냐 하면 공소권 없는 사건에 대해서 수사하겠다는 얘기하고 똑같이 공허한 얘기입니다. 이미 탈당을 했고 당으로서는 조사할 권한이 없는데 무슨 조사를 더 하겠다는 겁니까? 말이 안 되는 얘기고. 지금 말씀하신 대로 윤리위 제소라든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검토를 할 수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안 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원래 지금부터 이미 김남국 의원이 탈당한 것 자체도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재명 대표와 충분히 상의를 하고 그다음에 의총이 열리기 전에.
[앵커]
지도부와 교감을 했다?
[김종혁]
그렇죠. 소나기가 피하기 위해서 한 것으로 보여지고요. 따지고 보면 김남국 의원은 투잡을 뛰고 있었던 거죠. 국회의원이라는 잡을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투기에 가까운 그런 잡코인들을 사서 거기에서 열심히 돈을 버는, 그러면서 또 유튜브 같은 데 나와서는 자기는 가난하다고 얘기하면서 구멍 뚫린 신발 보여주고 그러면서 돈을 받아내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너무 표현이 극한지 모릅니다마는 파렴치한 짓을 했어요. 그러면서도 잠시 떠나 있겠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계속 떠나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어이가 없죠.
[앵커]
잠시 떠난다. 나는 돌아오겠다라는 여지를 열어둔 건가요?
[김형주]
그런 말의 의미는 본인은 조사를 응해서 해명하면, 해명이 다 되면 다시 돌아올 수 있다. 지금 여러 가지 엄청난 공세에 있으니까 일단은 탈당을 하지만 자신은 해명하고 다시 자기가 불법적인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스스로 자신한다, 그런 의지의 표명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말을 한 것은 나는 떳떳하다라는 얘기지만 과연 FIU 자체에서 범죄 의혹까지 조사했다 그러면 실제로 윤리적인 측면 플러스 실질적인 위믹스 코인과 관련해서, 혹은 코인끼리 스와프하는 데 있어서 실정법 위반이 있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과연 우리가 그걸 김남국 의원의 말만 믿을 수 있는지 그건 우리가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김종혁]
탈당에 대해서 말입니다. 저는 민주당한테는 탈당이 만병통치인 것 같아요. 문제만 생기면 탈당을 한답니다. 지금까지 9명인가가 탈당을 하셨다고 해요. 성추행을 하고도 탈당을 하면 그때 유야무야되고 돈봉투 사건도 시끄럽다가 탈당을 한다 그러니까 덮어지는 것 같고. 물론 수사는 다릅니다만. 아파트 투기를 해도 탈당을 하면 덮어지는 거고. 그다음에 위안부 할머니들 횡령 의혹이 제기돼도 탈당을 하면서 꼬리를 자르고. 심지어는 국회선진화법을 무력화시키기 위해서 또 탈당을 시키지 않았습니까, 자발적으로. 탈당을 한 분들이 그러면 무소속으로 활동하는 게 아니에요. 이분들은 100% 민주당을 위해서 활동하고 계시고 심지어는 국회 선진화법을 무력화시키는 도구로써 오히려 충실하게 활동을 하세요. 무소속이 됨으로써 오히려 더 민주당에 도움을 주는 그런 활동을 하고 계시단 말이에요.
저는 이걸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냐면 이게 일종의 탈당 코스프레인데 가난한 척하면서 부자이면서 실제로 가난한 척을 하고 그다음에 특권에 쩌들어 있으면서도 평등한 척하고. 이런 것들이 민주당의 내로남불 이런 것들을 국민들에게 여실히 보여준 건데. 과거에도 이러지는 않았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제가 기자 하던 시절에 민주당 이러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제가 보기에는 문재인 정부 들어서부터라고 여겨지는데 완전히 위선과 내로남불이 DNA가 됐어요. 이건 분명히 민주당이 심각한 성찰을 해야 합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문제만 생기면 탈당하고 일단락 짓고 탈당이 만능 치트키냐, 이렇게 비판하고 있는 상황인데 또 일각에서는 탈당 자체가 의원 입장에서는 쉬운 결정은 아니다. 굉장히 무거운 정치적 결단으로 그것은 받아들여줘야 한다, 이런 시각도 있는 것 같습니다.
[김형주]
아무래도 현재 우리나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을 때 양당제 기조가 높았을 때 과연 복당하기가 그렇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다만 민주당이 잘못하는 게 민형배 의원의 복당을 받아들여주면서 그와 같은 비판을 피해가기 어렵게 스스로 만든 부분은 저도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쨌든 지금 현재 본인이 확실한 해명, 즉 법적인 부분까지 완전히 클리어하기까지 시간이 많지는 않아요. 그런 차원에서 실제로 탈당을 한 번 하면 복당하는 데는 정상적으로 보면 2년 이상이 걸립니다. 과거에 여러 가지 다른 의원들 복당하는 데 반대가 많아서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도 많았거든요. 그런 면에서 탈당이라는 것도 그렇게 쉬운 부분은 아닙니다. 즉, 잘못하면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으로 출마를 못한다는 의미거나 또 결국 아무리 본인이 출중하더라도 무소속으로 나왔을 때 당선 가능성이 훨씬 낮아진다는 의미기 때문에 그런 측면은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아침에 김남국 의원이 유튜버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을 해서 관련 입장을 밝혔는데 상임위 도중에 코인 거래한 것, 지금까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는데 오늘 처음으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드린다, 그렇게 인정을 했더라고요.
[김종혁]
아까 제가 투잡 얘기를 하지 않았었습니까? 한편으로는 한동훈 장관에 대해서 그렇게 호통을 치면서 정의의 사도인 것처럼 그렇게 남들을 질타하고 공격을 하면서 그다음에 그 시간에 잠깐 시간 나면 거기서 어떻게 하면 내가 여기다가 투자를 해서 돈을 벌 수 있을까라면서. 그게 가능하죠. 핸드폰 하나만 있으면 되니까. 그런 식의 행동을 했다는 것들. 그런 것들 자체만으로도 너무 충격적인 것 아닙니까? 이게 도대체 이럴 수가 있나. 더구나 김남국 의원이 그동안 청년 세대를 대변하고 청년 세대의 어려움, 고통 이런 것들을 대변하는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 매김을 해 왔고 또 가난한 그런 청년들에게 내가 이렇게 저 역시 굉장히 가난하고 힘듭니다, 100만 원만 도와주세요. 이런 식의 TV 유튜브 방송을 하면서 돈을 받아서 후원금 1위를 하고, 3억이 넘는 후원금을 받고 그러지 않았었습니까? 그런데 신고도 하지 않은 그런 코인을 놓고 저렇게 투기성, 몇십억. 저는 평생 기자 생활을 해봤지만 좀 허무한 느낌이 들어요. 한 1년만 지나면 국회의원이 저렇게 해서 몇십억씩, 60억씩, 80억씩 이렇게 돈이 왔다 갔다 하는구나. 그런데 그러면 그것이 일반 청년들, 정말 뼈빠지게 해도 전셋값조차 얻기 힘들어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들도 생기고 결혼도 못하고 이런 청년들이 있는데 김남국 의원은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할 수 있어요? 그런데 계속해서 변명을 합니다. 지금 내놓은 것이 상임위 시간에 국회에서 그런 것 한 것은 죄송합니다. 그거 한마디로 끝날 일입니까?
[앵커]
지금 윤석열 정부 실정을 덮기 위해서 수사기관에서 흘린 것 아니냐, 잘못된 보도나 그런 것들들은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더라고요.
[김종혁]
돈봉투 사건도 그랬잖아요. 돈봉투 사건 터지니까 송영길 전 대표 뭐라고 했습니까? 이건 정치 검찰의 기획수사다라고 얘기하시다가 나중에 증거가 나오니까 그 부분은 잠잠해졌어요. 김남국 의원 똑같은 길을 걷고 있지 않습니까? 제가 보기에는 범죄라는 건 자기가 저질러놓고 그걸 잡는 경찰과 검찰이 있기 때문에 범죄가 있다라고 얘기하는 것과 뭐가 다릅니까. 제가 보기에는 어불성설이고 앞뒤가 안 맞는 말이어서 저런 식으로 계속하시면 정말 국민적 분노, 그 분노의 쓰나미를 피해 가기 어려울 겁니다.
[앵커]
오늘 모신 김형주 전 의원께서 블록체인협회 이사장이시고 코인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분인데요. 김남국 의원에 대해서 추가 조사 계속한다고 하잖아요, 민주당에서. 보시기에 지금까지 나온 것을 쭉 봤을 때 이런 부분은 굉장히 이상하다, 이건 꼭 밝혀져야 한다라고 하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입니까?
[김형주]
우선 에어드롭이라고 하는 부분이 나도 충분한 받을 만한 그런 게 있다고 하는데 에어드롭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은 무료 시사회의 말하자면 티켓을 받는 것하고 비슷해요. 에어드롭은 매우 한정된 시간에 한정된 사람에게 주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하는 국회의원들이 에어드롭의 정보를 알 수가 없어요. 특정한 커뮤니티에서 특정한 정보를 가지고 조기 투자를 한 사람에게 공짜로 더 주는 거거든요. 또 프라이빗세일이라고 해서 미리 사전 정보를 알고 이 프로젝트가 뜨고 나오는 리스크가 낮기 때문에. 그렇지만 초기 투자는 말하자면 대장동 초기 투자의의 이익을 많이 줬다, 그와 비슷한 논리로 공짜로 더 주는 그런 기획입니다. 그런 것 자체에 우선은 내가 하면 아무 문제가 없어요, 일반 사인이. 그런데 국회의원이라면 위믹스 코인 에어드롭을 받았다 그러면 위믹스가 법적으로 P2E 게임에 대한 법적 로비를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건 굉장히 위험한 거죠. 본인 사인으로 보면 그게 있을 수 있어요. 에어드롭을 해서 이익을 봤습니다. 그러나 자기가 그와 동시에 P2E 게임에 대한 에어드롭을 받고 P2E 게임 규제 완화를 위해서 앞장선다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이해충돌의 여지가 있다라는 부분이고, 또 하나는 지갑이 3개, 4개다라고 하는 것은 일반인들은 그렇게 투자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빗썸 하면 농협 계좌, 혹은 예를 들면 카카오뱅크 같은 경우에는 클립이라고 하는 부분. 혹은 코인원이라면 다른 은행, 딱 그렇게만 하게 돼 있거든요, 그 안에서 충분한 거래가 다 이루어지기 때문에 2개, 3개 거래소를 이어가면서 지갑이 있고 혹은 콜드월렛, 즉 외장형 지갑까지 갖고 통화했다라고 하는 것은 과세를 안 내고 개인적으로 주고받는, 스와프를 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그렇게 할 수 있다 하더라도 국회의원으로서는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앵커]
부적절한 측면이 여러 가지로 보인다.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 이런 입장이신데 어제 민주당 의총이 거의 끝장토론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는지 한 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남국 의원, 무책임하다고 얘기했고요. 당의 진상조사가 진행되는 중에 이렇게 무책임하게 탈당 선언해버리고, 당 사랑한다고 하면서 당을 더 궁지로 몬 것에 대해 화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조사도 계속하고 국회 윤리위원회에도 제소해라. 그리고 즉각적으로 처리해라…. (비슷한 의견 얘기하신 의원들이 좀 계셨는지?) 많았어요. 압도적이에요. 지금까지 열 몇 분 하신 거 같은데? 다 비슷해요. 지도부가 더 책임 있게 해라…. 지금처럼 좌고우면 하고 늑장대응하고 하면 민주당 다 죽게생겼으니까 당 대표가 당 쇄신 칼 들고 칼을 휘둘러라. 당 대표에게 책임도 물어야 하지만 권한도 강화할 수 있으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소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당 지도부나 이재명 대표 재신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그런 주장을 하신 의원님도 계셨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중점적인 쟁점이 되거나 길게 토론하거나 그러지 않았고요...]
[앵커]
민주당 다 죽게 생겼다, 이런 얘기까지 나왔다는 얘기를 지금 들어봤는데 어떻습니까? 당을 나간 상황에서도 조사나 징계나 이런 걸 계속해야 된다는 얘기가 많이 나왔다고는 하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한 겁니까, 징계가?
[김종혁]
저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공소권 없음 사건에 대해서 검찰이 수사기관이 수사를 할 수 없잖아요. 우리 당을 떠난 사람에 대해서 본인이 자발적으로 그것을 다 당에다가 갖다주면서 조사를 해 주십시오라고 요청을 한다면 그것도 형식적으로 이상해요. 당원도 아닌 사람에 대해서, 무소속인 사람에 대해서 당이 조사를 한다는 것도 이상하거니와 저는 그럴 리도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만약에 그렇다면 당 진상조사위가 만들어졌을 때 애진작에 모든 자료를 다 공개를 했겠죠. 그러면서 이러이러한 것들이 있습니다. 저는 얼마를 투자를 해서 얼마를 벌었고 그 돈은 초기 투자 비용은 어디서 나왔고 지금 현재 몇 개의 지갑에 얼마가 있습니다. 그냥 공개를 하면 되잖아요. 본인이 다 알고 계세요. 그런데 그런 것들에 대해서 다 회피해가면서 계속 해명을 내놓을 때마다 또 다른 새로운 일들이 터져 나오지 않습니까? 그러면 거기다 또 핑계로 보이는 그런 해명을 내놓고. 그러다가 의총이 열린다고 하니까 2시간 전인가 4시간 전에 갑자기 그만두셨어요. 그래서 그야말로 꼬리 자르기를 한 겁니다. 그만둔 사람한테 우리가 뭘 더 이상 논의를 해? 그리고 여기서 발표한 거 보니까 자료를 제대로 넘겨받지 못해서 저희가 알 수 없다. 이런 얘기가 주류를 이뤘다고, 진상조사위에서. 그런 얘기를 발표를 했다고 하는데 그거야말로 눈 가리고 아웅하고 국민들 속이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추가 조사가 이루어진다는 얘기는 그냥 말장난에 불과할 것이고요. 저거 결국은 검찰 수사라든가. 그런데 저는 검찰 수사, 경찰 수사 이런 걸 떠나서 이건 정치적인 문제 아닙니까. 국민들에 대한 신뢰 문제 아닙니까? 이 부분을 저렇게 해결하는 민주당에 대해서 과연 국민들은 뭐라고 생각하실까요?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앵커]
어제 제목도 쇄신 의총이었고요. 4시간 넘게 의총이 있었다고 하는데 요즘 민주당 의원들 얘기 간간이 들어보면 박광온 원내대표 된 이후에 당 공기가 달라졌다, 이런 얘기들이 들리더라고요.
[김형주]
아무래도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사실은 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저한테에 대한 분위기도 달라졌어요. 민주당에 대해서 쓴소리만 하고 당을 디펜스 안 해 주느냐라는 입장에서. 최근에 상가집에서도 만나고 누구 자녀 결혼식장에서 만나면 분위기가, 박광온 원내대표 이후에는 상당히 제 이야기에 경청하려고 하는.
[앵커]
분위기가 따뜻해졌습니까?
[김형주]
그런 부분이 그동안의 지적들이 지금은 굉장히 달게 받겠다는 그런 분위기로 보여지고, 또 젊은 청년위원회 위원들조차도 저한테 더 센 제안을 뭘 할까요라고 물어오는 그런 부분도 생겼습니다. 실질적으로 보면 어떻게 보면 이 문제 곳곳에 이재명 대표 리스크가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중잣대 아니냐. 본인도 주식 투자하지 않냐.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대선이 떨어지고 난 다음에 주식 투자하는데 국회의원이 상임위 중에 코인 투자하는 거 갖고 어떻게 얘기하냐, 이렇게 상대방이 비아냥거리는 데 대해서 할 수가 없어요.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 문제를 잘못 당이 건드리면 이재명과 박광온, 혹은 친명과 비명 간의 갈등으로 흐를 수 있는 요소도 잠복돼 있다라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박광온 원내대표가 초기에 대통령하고 대담할 때 본인이 나서지 않은 것도 일부러 그런 배경이 있다고 보여지고, 어쨌든 이 부분은 우리가 상대 당 의원에 대해서도 윤리위에 제소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저는 정무위원들, 법사위원들 통해서 강력하게 FIU라든지 관련 은행 같은 데에, 관련된 거래소 관련된 계좌를 받을 수 있거든요. 강도 높게 조사해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추가 조사가 잘 이루어지느냐는 김남국 의원 본인이 어느 정도 협조하느냐, 이 부분도 상당히 중요할 것 같은데 오늘 인터뷰에서는 어쨌든 상임위 중에 코인 거래를 한 것은 죄송하다, 이런 입장을 앞서 전해 드린 대로 밝혔습니다. 직접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김남국 / 무소속 의원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 상임위 시간 내냐, 시간 외냐, 이걸 떠나서 너무나 제가 잘못한 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많은 국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님들 그리고 당원분들에게도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이 부분에 대해선 두말할 여지 없이 반성하고 깊이 성찰하고 있습니다. 법적인 책임하고 정치적인 도의적 책임은 별개의 문제로 생각이 됩니다. 지금까지는 자제해 왔지만, 터무니없는 허위 사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싸울 생각입니다.]
[앵커]
이 질문은 김형주 전 의원께 드릴게요. 내가 상임위 중에 코인했다는 것은 죄송하다, 법적으로 다투겠다라는 게 김남국 의원의 주장인데 일각에서는 법적인 부분은 자신 있는 게 아니냐, 이런 해석도 있는 것 같습니다.
[김형주]
그런 부분은 왜냐하면 저희들이 20대 국회가 비판받아야 될 지점을 과세 부분이라든지 유예 부분이라든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알았거든요. 국회의원 재산 등록할 때도 이런 부분이 있다면. 저는 김남국 의원 같은 사람들이 나 디지털 자산 있는데 이건 어떻게 재산 등록해야 되느냐라는 걸 의제화하고 법 제도를 통해서 보완했어야 되는데 그걸 안 한 이유가 오히려 구린 데가 있는 것 아니야? 이런 의혹이 있다고 보여져요. 그렇지만 윤리적으로 굉장히 큰 비판을 받았지만 법적으로 가면 가상자산에 대해서 과세 유예도 돼 있고 과세 안 해도 되고. 실제로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상임위나 청문회라는 국회 활동 안의 시간에 했다고 하는 윤리위 제소밖에는 없다. 그렇게 나올 수가 있어요. 다만 어쨌든 기본적으로는 이분의 행위 자체는 국민 전체의 공감에 있어서는 국회의원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공직자 윤리가 완전히 결여된 상태기 때문에 실제로 법적으로는 별로 할 게 없다라는 얘기도 나올 수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김남국 의원 이 파장이 민주당 지지율을 출렁이게 한 것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지지율 그래픽을 보여주실까요? 한국갤럽 정당 지지도 상황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이 35, 민주당이 32, 무당층이 28. 이렇게 나와 있는데요. 지금 일각에서는 대장동, 돈봉투 의혹보다 이게 더 세다, 이런 분석도 있더라고요.
[김종혁]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지금 진행되는 양상이 보면 거의 제2의 조국 사태처럼 가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전 장관과의 관계, 그리고 이재명 현 대표와 김남국 의원과의 관계가 매우 유사한 측면이 있고. 그리고 처음부터 계속, 지금도 부인하고 있지 않습니까? 조국 전 장관, 본인이 잘못했다는 대국민 사과 같은 거 안 하시잖아요. 김남국 의원도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나는 잘못한 게 없다. 일부 부분적으로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서 이걸 호도하고 계시기 때문에 이게 무슨 그냥 돈 봉투를 돌린 게 아니라 청년들의 가슴에 못을 받는, 대못을 박는 그런 행동을 하신 것으로 보여지고요. 그래서 그런 타격이 있을 건데.
[앵커]
특히 20~30대 지지층에서 큰 변동이 있더라고요.
[김종혁]
그렇습니다. 지금 화면 보시다시피 많이 떨어졌는데. 그런데 사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저희가 잘해서 저희가 올라간 게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좋아할 것도 하나도 없고요. 단지 우리도 반성을 많이 해야 됩니다. 저렇게까지 민주당이 큰 문제가 연속적으로 터지는데도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가 지금 갤럽에서 3%, 2%밖에 차이 안 나지 않습니까? 이건 국민의힘이 굉장히 잘못하고 있다는 거예요. 저희도 반성을 해야 됩니다.
[앵커]
같이 반성해야 된다라고...
[김종혁]
반성의 차원은 다릅니다. 하나는 범죄 행위고 저희는 국정을 저희가 집권당으로서 국민들에게 제대로 다가가지 못한 부분들에 대해서 저희는 반성하고 책임을 져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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