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분양도 줄줄이 연기…계획 물량의 29%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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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공 능력 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의 민영아파트 분양실적이 지난해 말 조사된 4월까지의 계획 물량 대비 절반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집계됐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시공 능력 평가 상위 10개 건설사 분양실적은 지난해 말 계획했던 5만4687가구 대비 71% 감소한 1만5949가구에 그쳤다.
올해 1~4월까지 10대 건설사의 민영아파트 분양실적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1만302가구, 지방이 5647가구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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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해 말 계획 대비 71% 감소한 1만5949가구 공급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올해 시공 능력 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의 민영아파트 분양실적이 지난해 말 조사된 4월까지의 계획 물량 대비 절반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집계됐다.
공사비 상승과 금리 인상, 미분양 리스크 등이 맞물리면서 연초에 집중됐던 분양 일정이 줄줄이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시공 능력 평가 상위 10개 건설사 분양실적은 지난해 말 계획했던 5만4687가구 대비 71% 감소한 1만5949가구에 그쳤다. 당초 계획 물량의 29%만 실제 분양된 것이다.
특히 미분양 리스크가 큰 지방에서의 분양을 축소하는 분위기가 두드러졌다. 올해 1~4월까지 10대 건설사의 민영아파트 분양실적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1만302가구, 지방이 5647가구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조사한 계획물량에 비해 수도권은 61%(2만6747가구→1만302가구), 지방은 80%(2만7940가구→5647가구) 실적이 감소했다.
부동산R114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주택수요가 늘면서 미분양 물량이 소폭 줄었지만, 청약수요가 일부 유망 지역이나 단지에만 쏠리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미분양 소진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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