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의 명물' 110살 배나무도 냉해 피해…"결실량 현저히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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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이 관광 명소인 과일나라테마공원 내 냉해 피해를 본 과수 관리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15일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달 초 과일나라테마공원내 110살 배나무 등 과수가 꽃을 활짝 피웠다.
군 농업기술센터가 최근 과일나라테마공원내 과수 꽃눈을 조사한 결과, 배와 체리 중 10~20%가 냉해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군 힐링사업소는 냉해 피해가 발생한 과수의 작황 예찰을 강화하는 등 재배 관리에 지극 정성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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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월 이상저온 원인…영동군 관리 '지극 정성'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이 관광 명소인 과일나라테마공원 내 냉해 피해를 본 과수 관리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15일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달 초 과일나라테마공원내 110살 배나무 등 과수가 꽃을 활짝 피웠다.
그러나 지난 4월 8~9일, 3월 27~29일 영동지역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일부 과수에서 냉해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달 8일 최저기온은 –2.5도, 9일에는 –1.8도를 나타냈다. 과수 꽃눈(화총) 저온 한계 온도인 –3도 안팎을 기록한 것이다.
군 농업기술센터가 최근 과일나라테마공원내 과수 꽃눈을 조사한 결과, 배와 체리 중 10~20%가 냉해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20그루 중 저온피해 현상을 보인 일부 배나무는 수령이 110살로 추정되는 '영동의 명물' 중 하나다. 신고 품종으로 수고 3~3.5m, 둘레 120~150㎝ 정도다.
원조 1세대 사과나무와 복숭, 자두나무 등은 냉해 피해가 없었다. 다만 일부 과수에서 1화방(첫 꽃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군 힐링사업소는 냉해 피해가 발생한 과수의 작황 예찰을 강화하는 등 재배 관리에 지극 정성을 들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예년에 비해 배 결실량이 뚜렷이 드러날 정도로 적다"라며 "탐방객에게 영동과일의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과수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과일나라테마공원은 '천혜의 자연이 만든 과일의 고장' 영동의 이미지를 알리고 농촌체험 관광 기반 구축을 위해 영동읍 매천리 일원 8만7170㎡ 터에 조성했다.
부대시설로 곤충체험장, 레인보우식물원, 파크골프장 등도 갖춰 다양한 연령층의 탐방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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