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20년만에 최대위기…대선 과반득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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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튀르키예의 권좌를 지켜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최대 정치 위기를 맞이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과반 득표에 실패해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야권 후보인 클르츠다로을루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한 점을 들어 그가 국민들로부터 신임을 얻는데 실패했다며 자신이 결선 투표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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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49.49%, 야권 후보 44.79%
20년간 튀르키예의 권좌를 지켜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최대 정치 위기를 맞이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과반 득표에 실패해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튀르키예 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자정이 넘은 시간 91.93%를 개표한 결과 에르도안 대통령이 49.49%를 득표했다고 밝혔다.
야권 단일 후보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공화인민당 대표는 44.79%를 기록했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은 만큼 두 사람은 오는 28일 결선 투표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CNN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집권 20년 만에 최대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003년 총리에 올라 10년간 튀르키예의 눈부신 경제 성장을 견인해왔다.
그 여세를 몰아 2014년 직선제로 새로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해 지금까지 이 나라의 권력자로 군림해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수도 앙카라에 결집한 지지자들 앞에서 결선 투표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야권 후보인 클르츠다로을루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한 점을 들어 그가 국민들로부터 신임을 얻는데 실패했다며 자신이 결선 투표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최근까지만 해도 무난히 재집권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4년 대통령에 등극한 그는 5년 임기 종료를 앞둔 2018년 이 나라의 통치 체제를 의원 내각제에서 대통령 중심제로 바꾼 뒤 그로부터 최대 10년간 스스로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는 기틀을 다졌다.
그러나 3개월 전 발생한 대지진과 그로 인한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심각한 민심 이반을 겪고 있다.
CBS노컷뉴스 권민철 기자 twinp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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