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젤렌스키와 회담 후 우크라에 전차 수십여대 지원 방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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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한 뒤, 몇 주 안에 AMX-10RC 경전차를 포함한 수십여대의 장갑차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프랑스에 앞서 독일 올라프 숄츠 총리와 회담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독일의 주력전차(탱크) 레오파르트-1 30대, 마르더 장갑차, 방공 시스템 및 감시 드론 등이 포함된 27억유로(약 3조9376억원) 상당의 무기 지원을 받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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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한 뒤, 몇 주 안에 AMX-10RC 경전차를 포함한 수십여대의 장갑차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은 마크롱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날 3시간 넘게 진행된 만찬 회동 이후, 마크롱 대통령이 이날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 의사를 재확약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정당한 권리를 회복하고, 근본적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프랑스와 유럽의 변함없는 지원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 같은 경전차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추가 지원 방침을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만큼 정치·재정·인도·군사적 지원을 계속할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프랑스제 AMX-10RC 경전차는 빠른 속도와 기동성을 갖추고 있어, 전장에서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앞서 도입된 프랑스제 해당 전차에 대해 '빠른 바퀴를 장착한 Sniper Rifle'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프랑스 대통령 한 소식통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 외에도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추가 방공 시스템 지원할 가능성도 있다고 시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리이나의 '대반격'을 앞두고 지난 주말 유럽연합(EU) 주요 회원국을 순방하며 추가적 군사, 재정적 지원을 촉구했다.
프랑스에 앞서 독일 올라프 숄츠 총리와 회담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독일의 주력전차(탱크) 레오파르트-1 30대, 마르더 장갑차, 방공 시스템 및 감시 드론 등이 포함된 27억유로(약 3조9376억원) 상당의 무기 지원을 받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올 해 안에 러시아를 패배하게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독일의 추가 지원 방침을 밝힌 뒤 "이제 우리는 올해 안에 이 전쟁의 종식을 결정할 때"라며, "올해 우린 침략자(러시아)의 패배를 되돌릴 수 없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이어 서방에 무기 추가 지원을 호소하면서 적극 행보를 펼치고 있는 젤렌스기 대통령은 앞서 전날엔 이탈리아 로마에서 조르자 멜로니 총리,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과 각각 면담한 데 이어 바티칸을 찾아 프란치스코 교황을 접견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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