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축브리핑] EPL은 올 시즌도 맨시티 천하, 우승까지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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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올 시즌에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우승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맨시티는 에버턴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둔 반면 아스널은 안방에서 펼쳐진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0-3로 대패하면서 사실상 우승 경쟁이 끝났다.
앞서 2시즌 연속 리그 정상에 오른 맨시티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엘링 홀란드, 훌리안 알바레스, 칼빈 필립스, 마누엘 아칸지 등을 데려오며 전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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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나폴리·스페인 바르셀로나 같은 이변 없는 EPL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올 시즌에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우승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맨시티의 막강한 전력에 나폴리(이탈리아), 바르셀로나(스페인)처럼 예상 밖의 결과에 도전했던 아스널의 꿈은 수포로 돌아가기 직전이다.
유럽의 2022-23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각 리그의 우승팀들이 하나 둘 결정되고 있다. 나폴리가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확정했고 바르셀로나가 4년 만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상에 올랐다.
EPL도 19년 동안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던 아스널이 우승을 차지하는 듯 했다. 하지만 리그 종료가 눈앞으로 다가오자 맨시티가 순위표 꼭대기를 지키고 있다.
15일(한국시간) 현재 맨시티는 27승4무4패(승점 85)로 자신들보다 1경기를 더 치른 아스널(25승6무5패‧승점 81)과의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맨시티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해도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2020-21시즌을 시작으로 3연속 우승이 사실상 눈앞에 다가온 셈이다.
36라운드가 결정적이었다. 맨시티는 에버턴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둔 반면 아스널은 안방에서 펼쳐진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0-3로 대패하면서 사실상 우승 경쟁이 끝났다.
앞서 2시즌 연속 리그 정상에 오른 맨시티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엘링 홀란드, 훌리안 알바레스, 칼빈 필립스, 마누엘 아칸지 등을 데려오며 전력을 강화했다.
맨시티는 올 시즌 초반 새로운 선수들이 적응하는데 시행착오가 발생하면서 뜻하지 않게 패하거나 비기는 경기가 많았다. 맨시티가 주춤할 때 아스널은 초반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며 선두를 지켜갔다.
하지만 맨시티는 지난 2월 애스턴 빌라전을 시작으로 14경기에서 13승1무를 기록했다. 무패 기록 중에는 선두 아스널과의 맞대결이 2번 있었는데, 이를 모두 승리하며 분위기를 자신들 쪽으로 가져왔다. 특히 아스널과의 맞대결에서 3-1, 4-1로 완승을 거두며 아스널의 기세를 꺾어 버렸다.
시즌 중반 13경기 연속 무패(11승2무)를 기록하며 2003-04시즌 이후 19년 만에 우승을 노렸던 아스널은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우승에 대한 꿈을 접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우승이 좌절된 아스널 입장에서 위안은 7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는 점이다. 아스널은 2015-16시즌 2위에 올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뒤 6시즌 동안 별들의 전쟁에 참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일찌감치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하며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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