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정보통신산업 수출 35.9%↓…10개월째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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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액이 1년 전보다 40% 가까이 감소하며 10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늘(15일) 발표한 '정보통신기술 수출입 동향'을 보면, 4월 ICT 분야 수출액은 127억 7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9% 감소했습니다.
통신장비 수출액은 2억 달러로 14.7% 감소한 가운데 2천만 달러를 차지한 인도 수출은 380% 급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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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액이 1년 전보다 40% 가까이 감소하며 10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늘(15일) 발표한 '정보통신기술 수출입 동향'을 보면, 4월 ICT 분야 수출액은 127억 7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9%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수출 호조로 인한 기저효과와 세계 경기 둔화, ICT 수요 회복 지연 등이 겹치면서, 감소 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4월 수출액은 199억 3천만 달러로 4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40.5% 줄었고, 디스플레이 30.5%, 휴대폰 41.6%, 컴퓨터·주변기기 66.7%, 통신장비 14.7% 등 각각 감소했습니다.
반도체 수출액은 64억 8천만 달러로, ICT 기기 수요 약화와 메모리 단가 하락에 9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수출 감소 폭이 54.1%로 시스템 반도체 22.1%보다 컸습니다.
통신장비 수출액은 2억 달러로 14.7% 감소한 가운데 2천만 달러를 차지한 인도 수출은 380% 급증했습니다. 5G 통신 인프라 확충으로 장비 수입이 많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지역별로 보면 우리나라 ICT 수출에서 40%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홍콩 포함) 수출이 51억 달러로 39% 감소했습니다.
베트남 26.7%, 미국 40.1%, 유럽연합 36.8%, 일본 25.1% 등 중국 외 다른 주요 지역에서도 ICT 수출이 각각 감소했습니다.
다만 최근 플래그십 휴대전화 수요가 늘어난 미국으로의 휴대전화 수출은 126.9% 급증했습니다. 이차전지의 미국 수출도 3억 9천만 달러로 22.5%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전체 산업에서 ICT 분야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5.7%였습니다.
한편, 4월 ICT 수입액은 104억 4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감소했습니다.
무역수지는 23억 3천만 달러 흑자로, 지난달보다 흑자 폭이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조정인 기자 (r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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