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모내기로 '들끓는' 포전…'엔데믹' 없이 방역 긴장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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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5일 "사회주의 전야가 모내기로 부글부글 끓고 있다"면서 모내기 '총력전'에 돌입한 농촌 분위기를 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전야에 차 넘치는 혁명적 열정과 기백' 등 농업 관련 기사를 여러 건 싣고 모내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2면에서는 평안북도와 황해북도, 강원도의 농촌 마을에서 열린 새집들이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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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은 15일 "사회주의 전야가 모내기로 부글부글 끓고 있다"면서 모내기 '총력전'에 돌입한 농촌 분위기를 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전야에 차 넘치는 혁명적 열정과 기백' 등 농업 관련 기사를 여러 건 싣고 모내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또 "들끓는 포전에서 작전하고 지휘하자", "올해 알곡 생산 목표를 기어이 점령하자"며 '성과적 결속'을 주문했다.
2면에서는 평안북도와 황해북도, 강원도의 농촌 마을에서 열린 새집들이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춤판이 벌어진 농촌 마을 사진을 싣고 "온 나라 농촌을 인민의 지상낙원으로 전변시키려는 당의 숭고한 의도가 온 나라 방방곡곡에 빛나는 현실로 펼쳐지고 있다"라고 선전했다.
3면은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7월 27일) 70주년을 앞두고 시작한 연재물 '영광스러운 전승 세대에 대한 긍지 높은 추억'을 통해 당시 각지에서 벌어진 애국 운동을 조명했다. 신문은 "수령의 하늘 같은 은덕에 한목숨바쳐 보답하려는 인민의 불같은 충성심이 주체조선 특유의 국풍인 우리 인민의 애국 운동을 낳았다"며 '애국심'을 고취했다.
4면에선 방역 관련 대중의 위기의식을 높여야 한다며 선전과 교양을 강조했다. 신문은 농촌 지원 기간 사람들의 유동이 많아진다면서 통제를 높여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엔데믹(풍토병화) 전환에 대해서는 이날도 언급하지 않았다.
5면은 당의 육아 정책 이행을 강조했다. 신문은 "젖제품(유제품) 생산 토대 구축 사업을 전개한 지 두 해가 되었다"며 사업을 총화하고 "후대들에 대한 사랑이 미래에 대한 사랑"이라며 "그 사랑의 힘으로 조국의 광명한 내일을 앞당겨 갈 의지를 안고 당의 육아 정책을 철저히 관철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6면은 '반제계급의식' 고취에 나섰다. 신문은 미국이 "조선전쟁(한국전쟁)을 도발하고 우리 인민의 머리 위에 온갖 포탄과 폭탄들을 퍼붓다 못해 세균탄까지 들씌우며 대량살육을 기도했다"며 "이 지구상에 둘도 없는 극악한 인간 도살자"라고 적개심을 부추겼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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