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수지구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방지시스템 설치

강한수 기자 2023. 5. 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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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수지구 매봉초 인근에 설치된 교통사고 방지시스템이 보행자를 인식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제공

 

용인특례시는 우회전 차량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수지구 어린이보호구역에 인공지능(AI) 기반의 교통사고 방지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어린이보호구역 가운데 시설물 또는 건물에 가려 우회전 차량이 보행자를 확인하기 어려운 곳을 선별했다.

교통사고 방지 시스템은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감지기 2대와 전광판 2대, 차량감지센터 1대 등으로 구성됐다.

영상감지기가 차량과 보행자를 인식하면 전광판에서 문자와 음성으로 접근 여부를 알려준다.

설치된 장소는 매봉초교, 새빛초교, 손곡초교 등 13곳이다. 서원초교는 2곳의 어린이보호구역에 시스템을 각각 설치했다.

지난 1월부터 시작한 공사에 총 5억원이 투입됐다.

김규진 수지구청 교통과장은 “올해부터 우회전 일시정지가 의무화됐지만 최근 안타까운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어린이 보행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며 “운전자들이 사각지대에 가려진 보행자까지 확실하게 확인해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이 시스템을 더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한수 기자 hs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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