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떨어지고 금리 낮아지자… 빌라 전세비중 다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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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우려와 금리 상승 등으로 줄었던 빌라 전세 거래비중이 다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연립다세대 주택 전세거래 비중은 62.7%로 집계됐다.
수도권 연립다세대 주택의 전세 거래비중은 2021년 65~70% 수준에서 2022년부터 60% 초반대로 다소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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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우려와 금리 상승 등으로 줄었던 빌라 전세 거래비중이 다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연립다세대 주택 전세거래 비중은 62.7%로 집계됐다. 작년 말 50%까지 떨어지며 전월세 실거래가 발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뒤 올해부터 전세 거래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수도권 연립다세대 주택의 전세 거래비중은 2021년 65~70% 수준에서 2022년부터 60% 초반대로 다소 줄어들었다. 서울 전세 거래 비중은 작년 12월 49.7%로 월세에 뒤처지기도 했다.
올해 1월 이후 분위기가 바뀌면서 지난달 62.2%까지 전세비중이 높아졌고, 경기지역은 올해 1월 49%로 최저점을 기록한 뒤 4월 62%까지 빠르게 늘었다. 인천은 전세 비중이 가장 낮았던 작년 12월에도 53.1%로 월세보다 높았고, 지난달 68.7%까지 치솟았다.
전세비중 증가는 전세가격 하락과 상대적으로 낮아진 금리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의 3.3㎡당 평균 전세가격은 2021년 1월 563만원으로 2년전 가격에 비해 111만원 높아졌지만, 작년 10월에는 560만원으로 2년전 가격과의 차이가 21만원으로 줄었다. 올해 2월에는 평균 550만원으로 2년전보다 가격이 오히려 4만원 낮아졌다.
인천 지역도 2년전 전세가격과의 차이가 2021년 59만원에서 작년 10월 9만원으로 줄었다. 11월에는 평균 224만원으로 2년 전 평균 가격보다 8만원 낮은 금액으로 거래됐고 경기지역도 작년 12월 기준 2년 전보다 3.3㎡당 8만원 하락했다.
직방 관계자는 "금융비용 증가와 전세사기 등으로 인해 작년 말부터 수도권 연립다세대 전세거래가 주춤했지만 올해들어 다시 거래량이 증가했다"며 "전세가격 하락과 함께 상대적으로 낮아진 금리로 금융부담이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역전세 현상으로 인한 갈등과 올해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도 적지 않아 연립다세대 전세가격 약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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