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美뉴욕 ‘썸머 포 더 시티’ 축제 후원 나선 이유는

2023. 5. 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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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회장 최태원·사진)이 올여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대규모 예술축제와 한국문화 행사를 후원한다.

글로벌 사업에 대한 현지 이해관계자의 공감을 얻고 한국 문화의 다양성을 세계에 알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취지다.

SK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현지에서의 긍정적 기업 이미지를 형성하고 장기적으로는 미국 사업에 대한 현지인의 공감을 얻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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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토리와 문화 첫 결합
한국문화 다양성 세계에 전파

SK그룹(회장 최태원·사진)이 올여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대규모 예술축제와 한국문화 행사를 후원한다. 글로벌 사업에 대한 현지 이해관계자의 공감을 얻고 한국 문화의 다양성을 세계에 알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취지다.

15일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 따르면 SK E&S, SKC, SK온, SK주식회사C&C, SK에코엔지니어링 등 SK그룹 5개사는 다음달 14일부터 8월 12일까지 미국 뉴욕시 링컨센터가 주최하는 ‘썸머 포 더 시티’의 주요 후원사로 참여한다.

올해 2회째인 ‘썸머 포 더 시티’는 전 세계에서 모인 문화예술인이 200개가 넘는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대규모 문화 행사다. 지난해 30만명 이상의 관객이 비주얼 아트, 음악, 댄스, 연극 등을 즐겼다. 링컨센터는 뉴욕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줄리어드 음대, 뉴욕 시립발레단 등 11개의 단체가 상주한다.

올해는 ‘코리안 아츠 위크’ 프로그램도 열린다. 프로그램은 7월 19~23일 한 주간 이어진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인류무형유산인 종묘제례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서울시무용단의 ‘일무’와 한국 미술 전시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후원은 SK의 핵심 경영 전략인 ‘글로벌 스토리’를 대규모 문화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첫 사례다. 글로벌 스토리는 현지 이해관계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윈-윈’ 사업 모델을 만든다는 경영전략이다. 모든 이해관계자의 존중과 이해를 얻고 그들의 행복을 함께 추구해야 사업의 지속가능성이 확보된다는 개념이다.

SK는 반도체, 배터리는 물론 수소, 플라스틱 재활용, 소형모듈원자로 등 첨단 그린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미국에서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SK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현지에서의 긍정적 기업 이미지를 형성하고 장기적으로는 미국 사업에 대한 현지인의 공감을 얻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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