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김남국 탈당 아닌 도망…의원 코인 전수조사, 지금 당장 대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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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코인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일에 대해 "한마디로 정의하면 도망이다"며 맹비난했다.
조 의원은 1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김 의원의 탈당을 자성이라고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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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코인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일에 대해 "한마디로 정의하면 도망이다"며 맹비난했다.
조 의원은 1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김 의원의 탈당을 자성이라고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민주당은 뻑하면(걸핏하면) 탈당하는 등 임시탈당이 습관이 됐고 탈당한 다음 민주당 편을 들지 않는 의원은 하나도 없다"고 각을 세웠다.
이어 조 의원은 "뻑하면 탈당해서 법적인 당의 진상조사를 모면하는 이런 행위는 무소속 정치인들, 교섭단체에 속하지 않는 소수정당 정치인에 대한 모욕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의원직 사퇴의 무게보다 더 중요한 무게가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도대체 돈은 어디서 났는지, 어떤 거래소에서 투자했는지, 어떤 종목을 샀는지, 얼마나 많은 수익을 냈는지' 이걸 명명백백히 밝히는 일"이라며 "이는 세비 받으면서 투잡 뛴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김 의원의 코인투자를 비판했다.
이에 조 의원은 "의원직 상실 정도 갖고 되는 게 아니라 법적인 걸 떠나서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옳지 않은 부당이익은 다 토해내야 국민들이 비로소 '김남국 의원이 조금 반성하고 있구나'라는 평을 들을 것"이라며 의원직 사퇴, 부당이익 전체 환원을 요구했다.
국회의원들에 대한 '코인투자 전수조사' 요구에 대해선 "저부터 까겠다"며 "작년 12월을 31일을 기준으로 가상자산에 대한 보유내역, 거래내역 다 공개해야 된다"고 대찬성했다.
만약 전수조사 때 일부 거래내역을 누락할 가능성에 대해선 "만에 하나 누락했다면 끝까지 추적할 수 있는데다 이건 거짓말한 것, 의원직 사퇴에 해당하는 범죄행위이기에 의원들이 쉽게 자산누락 못할 것"이라며 전수조사 자체가 엄청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지금 당장'을 외쳤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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