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재단 트롬본·비올라 장학생, 프라하 봄 콩쿠르서 ‘준우승’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5. 15. 11:03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문화예술 장학생인 트롬보니스트 서주현(19세)과 비올리스트 신경식(25세)이 ‘제74회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각각 준우승했다고 15일 밝혔다.
프라하 봄 국제 콩쿠르는 제네바·뮌헨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관악기 콩쿠르로 손꼽힌다. 정몽구재단 트롬본 장학생 서주현은 프라하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아울러 신경식 장학생은 비올라 부문이 처음 개최된 해에 입상함과 동시에 게바 특별상을 함께 받았다.
트롬본 부문 준우승을 수상한 서주현은 2019년 선화예고 재학 중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온드림 문화예술 인재로 선발됐다. 특히 2020년에는 동아음악콩쿠르에서 16세의 나이에 트롬본 부문 최연소 우승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다.
비올라 부문에서 준우승한 신경식은 2017년 서울대 음대 재학 중 온드림 문화예술 인재로 선발됐다. 2022년 안톤 루빈스타인 국제 콩쿠르 우승, 2022 제4회 오스카 네드발 콩쿠르 준우승 및 청중상, 2021년 요하네스 브람스 국제 콩쿠르 우승을 거머쥐며 젊은 비올리스트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는 1947년 프라하 봄 국제 음악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만 30세 이하의 젊은 연주자를 대상으로 매년 2개의 부문이 번갈아 가며 열린다. 올해는 지난 13~14일(현지시간) 비올라·트롬본 부문 대상으로 개최됐다. 정몽구재단은 2011년부터 지금까지 문화예술 장학생 누적 2490명을 지원했으며, 지원 금액은 약 101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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