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ICT 수출액, 두 달 연속 최대 폭 감소…10개월째 내리막

윤진우 기자 2023. 5. 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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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역대 4월 중 최고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3월 대비 35% 넘게 급감하면서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ICT 분야 수출액은 지난 3월에도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했는데, 한 달 만에 최대 감소 폭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4월 ICT 분야 수출액이 4월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한 만큼 기저효과도 최대 감소 폭 기록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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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일대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4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역대 4월 중 최고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3월 대비 35% 넘게 급감하면서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4월 ICT 분야 수출액은 122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5.9% 감소한 수치다.

이는 2009년 1월 이후 가장 많이 떨어진 감소 폭이다. ICT 분야 수출액은 지난 3월에도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했는데, 한 달 만에 최대 감소 폭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4월 ICT 분야 수출액이 4월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한 만큼 기저효과도 최대 감소 폭 기록에 영향을 미쳤다.

품목별 수출액 감소율은 반도체 -40.5%, 디스플레이 -30.5%, 휴대폰 -41.6%, 컴퓨터·주변기기 -66.7%, 통신장비 -14.7% 등이다. 주요 분야 모두 부진한 것이다.

4월 반도체 수출액은 64억8000만달러로 업황 부진과 출하 감소, 단가 하락의 영향을 받았다. 시스템 반도체에서 -22.1%, 메모리에서 -54.1% 수출액이 동시에 감소했다. 메모리 감소 폭은 지난 3월 40%대 떨어졌지만 4월 다시 50%를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39.0%, 베트남 -26.7%, 미국 -40.1%, 유럽연합 -36.8%, 일본 -25.1% 등이 감소했다.

4월 ICT 수입액은 104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121억4000만달러 대비 14.0% 줄었다.

무역수지는 23억3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3월 39억9000만달러 대비 줄었지만 8억9000만달러, 18억2000만달러를 기록한 지난 1~2월과 비교해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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