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알리스 등 먹고 심장 뛰어”…119신고 20대 남녀 필로폰 양성반응
김종구 기자 2023. 5. 15. 10:58
부천 원종동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20대 남녀가 경찰에 적발됐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부천시의 한 모텔에서 남자친구 B씨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같은 날 오후 6시24분께 "심장이 뛰었다, 안 뛰었다 한다"라면서 119에 신고했다.
이들은 구급대원에게 “오후 2시부터 과호흡이 있었고 가슴이 불편했다”고 진술했다.
또 “119 신고 전에 증상이 심해졌으며 간간이 시알리스와 비아그라를 복용했다”고 재차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에 이송 후 병원 측은 몸 상태가 좋지 않은 A씨에게 무엇을 했는지 물어보니 “남자친구와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진술해 덜미가 잡혔다.
병원 측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경찰서로 임의 동행했으며 이후 진행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오자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A씨와 B씨의 머리카락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필로폰 구매경로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B씨에 대해서도 필로폰 간이시약 검사를 통해 양성반응을 확인하고, 추후 치료가 끝나는 대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kjg7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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