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조직개편... 해외주식·혁신금융 강화
“조직 효율성 도모”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결원)이 미래 핵심사업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15일 예결원은 “2024년 도래하는 창립 50주년에 본격적으로 대비해 미래 핵심사업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조직 개편 방안을 마련했으며 인사발령과 함께 15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이순호 사장 취임 후 약 2개월만에 이뤄졌다. 예결원은 조직개편 주안점을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 ‘조직 시너지 및 효율성 제고’, ‘리스크 관리 및 내부통제 강화’에 뒀다고 설명했다.
우선 ‘Next KSD 추진단’을 본부급으로 설치해 공공기관 지정해제 이후 시장성 기업에 적합한 비전과 전략 체계를 재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신규사업을 개발하고 차세대 시스템도 구축한다.
‘증권 파이낸싱 본부’를 신설해 경쟁업무의 대외 경쟁력과 수익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본부 내 후선인력을 현업조직으로 전진 배치해 급증하는 해외주식 투자에 대한 지원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토큰증권 등 혁신금융상품에 대응하고 신종 수익증권을 수용하는 조직도 정비한다.
조직개편 후 조직 규모는 2개 본부 감소, 1개 부서 감소, 3개 팀 감소 등 축소된다. 예탁원 관계자는 “소규모 조직을 축소하고 통폐합함으로서 조직의 효율성을 도모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순호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속도와 효율’”이라며 “하루 빨리 조직구조를 혁신하여 조직에 활기와 생동감을 불어넣고,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마련해 한국예탁결제원이 시장과 국민이 신뢰하는 혁신 금융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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