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영, 성추행 피해 고백 "교복 치마 허리 위로 올려"

한윤종 2023. 5. 1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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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레인보우 출신 조현영이 과거 성추행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그냥 조현영'에는 "이제는 말할 때가 된 것 같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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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그냥 조현영' 캡처
 
그룹 레인보우 출신 조현영이 과거 성추행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그냥 조현영'에는 "이제는 말할 때가 된 것 같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제작진이 "바바리맨을 본 적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조현영은 "아이스께끼(성추행)를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조현영은 "학교를 가고 있었는데, 지각해서 샛길로 가고 있었다. 평소 잘 안 다니던 길이었는데, 내 앞에 우리학교 학생 두 명이 먼저 걸어가고 있었다. 거리가 있는 상태에서 같이 가고 있었는데 뒤에서 갑자기 뛰는 소리가 들려서 누가 늦어서 뛰나보다 했다. 내 앞에서 발소리가 멈추고 누가 교복 치마를 180도로, 허리까지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고 도망갔는데, 아직도 인상착의가 기억난다"며 "주황색 민소매에 크로스백을 메고 반바지와 목양말에 샌들을 신었다. 그때 정신이 들어서 저 '미친 X' 하면서 소리를 질렀다. 내 앞에 가던 학생들이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하더라. 아직도 기억난다"고 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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