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자차 소유자 10명 중 9명, `하루 2시간 미만`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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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가용 차량 소유자 10명 중 9명은 하루에 2시간 미만으로 차량을 이용하고 나머지 시간은 주차 공간에 세워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자가용 소유자의 68%는 '일주일에 10시간 미만으로 차량을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자가용 미소유자는 '향후에도 차량을 구매할 계획이 없는 이유'로 △경제적 부담(31%) △낮은 이용률(28.2%) △대중교통 이용 편리성(27.5%) △주차 스트레스(26.8%)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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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가용 차량 소유자 10명 중 9명은 하루에 2시간 미만으로 차량을 이용하고 나머지 시간은 주차 공간에 세워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쏘카는 제20회 자동차의 날을 맞아 운전면허를 소지한 전국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2023 자가용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자가용 소유자의 68%는 '일주일에 10시간 미만으로 차량을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일주일에 15시간 이하로 차량을 이용한다'는 답변도 19.1%였다. 사실상 10명 중 9명은 하루에 자가용을 2시간도 이용하지 않고 90% 이상을 주차 공간에 세워두는 셈이다. '자가용 소유로 교통체증이나 환경문제 등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59.8%이며 거주 지역별로는 비수도권(62.4%), 수도권(57.8%)으로 집계됐다.
자가용 미소유자는 '향후에도 차량을 구매할 계획이 없는 이유'로 △경제적 부담(31%) △낮은 이용률(28.2%) △대중교통 이용 편리성(27.5%) △주차 스트레스(26.8%)를 꼽았다.
자가용 소유자는 '차량 구매 후 불만족하는 이유'로 지출 비용 대비 낮은 효율성(60%)과 주차 스트레스(45.7%)를 지목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970년대생은 주차 공간 부족(52.3%)을, 1980년대생은 경제적 부담(48.6%)을, 1990년대생은 운전 부담감(26.9%) 등이 타 연령대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카셰어링 이용 인식도 점차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가용 소유자와 미소유자는 공통적으로 '카셰어링은 사회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긍정 비율은 61.4%, 부정 비율은 8.4%였다.
'카셰어링이 세컨드 카를 대체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점에는 43.8%가 동의한다고 밝혔다. 비교적 카셰어링이 익숙한 1990년대생의 경우 48.3%가 동의해 대체 불가하다(24.5%)고 답한 비율보다 약 2배 가량 높았다. '직업이나 가족 관련 이슈가 없다면 자가용 없이 생활할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은 48.1%였으며 그 중 1990년 대생이 51.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가용 구매를 위해 지출하는 금액은 평균 3400만원이었다. '200만원 이상 4000만원 이하' 비중이 44.4%로 가장 높았고 월 유지비용으로 지출하는 금액은 '20만원 이상 40만원 이하'가 49%에 달했다. '60만원 이상 지출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26.4%였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자가용 1대당 약 400만원 이상을 유지비용으로만 지출했다.
쏘카는 모빌리티 이용 데이터와 관련 인식 조사 등을 통해 카셰어링 인식 변화와 관련 산업, 정책 등에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리포트를 매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도출한 결과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이동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중간 과정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함께 제공할 수 있는 결합 상품을 지속 출시할 예정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지난 12년 동안 자차 소유로 인해 발생하는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세대와 지역을 초월하는 다양한 이동 서비스를 통해 모든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보다 완벽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최근 1년 이내 운전 경험이 있는 전국 25세 이상 54세 이하 남녀 총 1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1970년대, 1980년대, 1990년대 출생자를 성별로 각 200명씩 동일하게 구성했으며 조사결과는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2.83%포인트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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