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항 직원 탐지견 학대 영상 확산…"즉시 업무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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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항에서 한 보안요원이 폭탄 탐지견을 학대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타고 퍼져 논란이 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미국 디트로이트 메트로폴리탄 웨인 카운티 국제공항에서 한 보안요원이 탐지견을 학대하는 영상이 퍼져 미국 교통안전청이 조사에 나섰다.
영상엔 보안요원이 갑자기 탐지견의 목줄을 잡아당기는 행위가 여러 차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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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美 디트로이트 공항 소속 교통안전청 직원
탐지견 목줄 거칠게 잡아당겨 미끄러지기도 해
교통안전청, "사건 조사·해당 직원 업무 배제"
[서울=뉴시스]한휘연 인턴 기자 = 미국 공항에서 한 보안요원이 폭탄 탐지견을 학대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타고 퍼져 논란이 됐다. 해당 보안요원은 직무에서 즉각 배제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미국 디트로이트 메트로폴리탄 웨인 카운티 국제공항에서 한 보안요원이 탐지견을 학대하는 영상이 퍼져 미국 교통안전청이 조사에 나섰다.
교통안전청 소속인 이 보안요원은 폭탄 탐지견을 끌고 다니면서 '공격적으로' 탐지견의 목줄을 잡아당겼다. 영상은 7일(현지시간)께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딧'에 처음 올라온 뒤로 각종 소셜미디어를 타고 퍼졌다.
영상엔 보안요원이 갑자기 탐지견의 목줄을 잡아당기는 행위가 여러 차례 등장한다. 갑작스러운 행동에 탐지견이 남자를 따라가지 못하고 미끄러지는 모습도 담겨있다.
영상을 처음 올린 미국의 한 누리꾼은 "공항 직원이 이 불쌍한 강아지를 끌고 다니는 모습을 처음 보고 매우 충격을 받았다"며 "일하는 개의 목줄을 이런 식으로 격하게 끌고 다닐 이유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이 화제가 된 이후 미국 교통안전청은 8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성명을 발표하며 해당 직원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교통안전청은 "이 요원이 보여준 행동은 용납 불가능하다"며 "디트로이트 공항의 교통안전청 관계자들은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해당 직원을 업무 처리에서 제외하고 탐지견을 즉시 수의사에게 데려가 건강 검사를 받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xaya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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