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또 볼 수 있길"…곽진언, '소극장 콘서트 Op.8' 성공 마무리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싱어송라이터 곽진언이 지난 12, 13일 양일간 서울 벨로주 홍대에서 ‘곽진언 소극장 콘서트 Op.8’를 개최했다.
곽진언은 이날 첫 곡으로 '다른 사람 사랑할 준비를 해'를 선곡하며 공연의 오프닝을 열었다. 그는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다. 다들 잘 지내셨는지 궁금하다. 8번째 공연에 와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자리해 준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미니앨범 '정릉'의 수록곡 ‘202호’와 첫 번째 정규앨범의 수록곡 '우리 사이에'를 감미롭게 열창하며 공연 초반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지난 공연에 이어 이번 공연에서도 자리해 준 관객들을 위한 선물을 증정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특별한 선물로 관객들에게 기쁨을 선사한 그는 밝은 느낌의 곡 '함께 걷는 길'과 '바라본다면'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선사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가정의 달 5월, 부디 잘 보내시길 바란다. 가정의 달에도 저의 공연을 보러 와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마음을 전한 그는 정규앨범 1집의 수록곡 '자랑'과 전진희 원곡의 '취했네' 무대를 꾸미며 관객들의 감수성을 자극했다.
이어서 곽진언은 자신의 페스티벌 단골 가창곡이자 미발표 곡인 '아까부터'와 '그대가 들어줬으면'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또한, 정미조 원곡의 '석별'과 '비밀'을 연이어 부르며 쉴 틈 없는 다채로운 무대들을 꾸몄다.
곡을 마친 뒤 곽진언은 함께 공연을 꾸린 밴드 멤버들을 소개했다. 이날 공연에는 피아노의 '전진희', 기타의 '사공', 관악기와 베이스의 '박기훈'이 참여해 감미로운 사운드를 더했다.
이어서 지난 2018년 발매한 디지털 싱글 '자유롭게'와 '나랑갈래'를 본 공연의 마지막 곡으로 선보였고, 앵콜곡으로 '후회'를 선곡했다. 이어 곽진언은 "벌써 5월이 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계획하셨던 일들이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셨을 거라 생각한다. 한 해 마무리 잘하시길 바란다"고 농담을 건네며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곽진언은 "오늘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조만간 또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곽진언은 이기쁨 원곡의 '어쩔 수 없는 일'로 두 번째 앵콜 무대를 꾸미며 공연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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