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여름철 폭염·산사태 선제 대응…전담팀·상황실 가동

황봉규 2023. 5. 15. 10: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도는 여름철 무더위와 산사태 등 자연재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특별대책 기간과 상황실을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산사태 예방을 위해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로 정한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에 '경상남도 산사태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도 산사태대책상황실에서는 기상정보 모니터링, 산사태정보시스템 운영을 통한 시·군 상황대응 점검, 산사태취약지 관리, 필요시 주민대피 명령 권고, 산사태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등 산사태 예방·대응·복구 상황 총괄 지휘를 맡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폭염·재난 특별대책기간 운영, 재난관리기금 조기 지원 등
경남도청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여름철 무더위와 산사태 등 자연재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특별대책 기간과 상황실을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오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관련 부서 합동으로 폭염대책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에 폭염 인명피해예방반과 재산피해예방반으로 폭염 대응 전담팀 체계를 구축해 도민 맞춤형 폭염대책, 고령층과 야외노동자 보호·안전대책, 농축수산 분야 피해 예방을 중점과제로 정해 폭염대책을 시행한다.

이 중 도민 맞춤형 대책으로 기상 상황을 인지하기 어려운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쉬운 안내문구로 폭염상황을 알리는 '행복문자(SMS) 알림서비스'를 실시한다.

주거취약층과 노숙인을 위한 현장대응반 운영, 노인가장세대를 위한 냉방비 지급, 저소득층 하절기 냉방요금 경감을 위한 에너지바우처 지급 등도 추진한다.

논·밭에서 일하는 고령자 보호를 위해 읍·면·동 공무원과 이·통장 자율방재단 등이 협력해 폭염 취약시간대 현장 홍보를 하고, '얼음물 나누기' 캠페인도 벌인다.

야외노동자 안전관리 수칙 홍보와 관련 법규 준수를 위한 지도·감독도 강화한다.

농축수산 분야 재산피해 예방을 위한 분야별 대책상황실을 가동하고, 과수 피해 예방·축사 현대화·고수온 대응장비 확충 등 분야별 예방대책도 마련한다.

이러한 폭염예방을 위해 경남도는 지난달 폭염저감시설 운영과 폭염 예방물품 구매 등을 위한 재난관리기금 6억원을 시·군에 조기 지원하고, 5월 안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1억9천만원을 내준다.

산사태 예방을 위해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로 정한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에 '경상남도 산사태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도 산사태대책상황실에서는 기상정보 모니터링, 산사태정보시스템 운영을 통한 시·군 상황대응 점검, 산사태취약지 관리, 필요시 주민대피 명령 권고, 산사태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등 산사태 예방·대응·복구 상황 총괄 지휘를 맡는다.

산사태대책상황실은 도내 18개 시·군 산림부서에도 설치·운영될 예정이다.

올해는 산사태 예방을 위해 산사태취약지역 2천312개소와 대형 산불피해지 등에 대해 공무원, 산사태현장예방단 68명을 투입해 사전 점검과 조치를 시행 중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올여름도 매우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내문자와 방송 등으로 폭염상황을 전파하고 적극적인 폭염 피해 예방대책을 추진한다"며 "도민들은 무더운 여름 한낮에는 물 섭취와 휴식을 하고, 산사태주의보나 경보 발령 시 긴급재난문자 안내에 따라 신속 대피하는 등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bo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