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음악가, 대마도서 쓰레기 수거해 악기 만들고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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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시민들이 해안 정화와 무장애 사회 만들기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제6차 한일 시민 100인 미래 대화'의 후속 교류사업으로 2개의 작은 프로젝트를 선정해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2017년부터 매년 서울대 일본연구소, 일본 와세다대 한국학연구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100인 미래 대화는 양국의 학자,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일반 시민 등이 참가하는 대화 채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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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한국과 일본의 시민들이 해안 정화와 무장애 사회 만들기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제6차 한일 시민 100인 미래 대화'의 후속 교류사업으로 2개의 작은 프로젝트를 선정해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2017년부터 매년 서울대 일본연구소, 일본 와세다대 한국학연구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100인 미래 대화는 양국의 학자,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일반 시민 등이 참가하는 대화 채널이다.
KF는 양국 간 풀뿌리 교류 활성화를 위해 최초로 진행되는 이 플랫폼을 통해 지속해서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난해 행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팀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올해 선정된 사업은 한일 해양 쓰레기 예술팀의 '새로운 통신사 예술 프로젝트'와 구디로그팀의 '배리어 프리 투어 아카이빙: 일본' 등 2건이다.
한일 해양 쓰레기 예술팀은 오는 9월 한일 음악가들이 대마도 해양 환경단체(津島·CAPPA)와 함께 대마도 해안에서 정화 활동을 하고, 수집한 재료로 악기를 만들어 공연과 워크숍을 한다.
구디로그팀은 '무장애 사회'라는 주제로 보행과 일상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이 한일 양국을 직접 여행하는 과정을 촬영하고 양국의 언어로 브이로그를 제작한다.
이를 통해 한국과 일본에서의 장애인 이동권 및 접근권에 대한 경험을 비교하고 개선할 점을 공유한다.
이들 팀은 지난 12일 KF 서울사무소에서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서울대와 와세다대 전문가들로부터 한일 시민사회 협력 증대 및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위한 조언을 받았다.
KF는 이들 팀에 각각 1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양 팀은 올 하반기에 개최되는 '제7차 한일 시민 100인 미래 대화'에서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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