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테니스 로마오픈 ‘이변’…세계 톱10 수난

이준호 기자 2023. 5. 1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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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테니스(WTA) 로마오픈에서 이변이 잇따르고 있다.

세계랭킹 상위권이 수난을 겪고 있다.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끝난 로마오픈 단식 3회전(32강전)에서 세계랭킹 5위 코코 고프(미국)가 38위인 마리 부즈코바(체코)에게 1-2(6-4, 2-6, 2-6)로 역전패했다.

부즈코바가 세계랭킹 5위 이내 선수를 꺾은 건 이번이 3번째이며, 클레이코트에선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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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5위 16강 진출 좌절
1위 시비옹테크는 16강 올라
체코의 마리 부즈코바. AP 뉴시스

여자프로테니스(WTA) 로마오픈에서 이변이 잇따르고 있다. 세계랭킹 상위권이 수난을 겪고 있다.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끝난 로마오픈 단식 3회전(32강전)에서 세계랭킹 5위 코코 고프(미국)가 38위인 마리 부즈코바(체코)에게 1-2(6-4, 2-6, 2-6)로 역전패했다. 부즈코바가 세계랭킹 5위 이내 선수를 꺾은 건 이번이 3번째이며, 클레이코트에선 처음이다. 부즈코바는 승리 직후 "1세트를 빼앗겼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이곳에서 경기할 땐 관중들로부터 에너지를 받는다"고 말했다.

미국의 코코 고프. AP 뉴시스

세계 8위인 마리아 사카리(그리스)는 70위인 마르케타 본드루소바(체코)에 0-2(5-7, 3-6)로 패했다. 세계 4위인 캐롤라인 가르시아(프랑스)는 100위인 카밀라 오소리오(콜롬비아)에게 0-2(4-6, 4-6)로 졌다.

앞서 세계랭킹 2위인 아리나 사발렌카(벨루라스), 3위인 제시카 페굴라(미국)는 2회전에서 나란히 패해 탈락했다. 사발렌카와 페굴라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고 2회전이 첫 경기였다.

반면 세계 1위인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는 순항했다. 시비옹테크는 68위인 레시아 츠렌코(우크라이나)를 2-0(6-2, 6-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시비옹테크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고, 2회전에선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러시아)를 2-0(6-0, 6-0)으로 눌렀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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