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제쳤다'…중국, 글로벌 자동차 수출 1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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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올해 1분기 일본을 제치고 글로벌 자동차 수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은 전기차 수출량이 급속하게 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더 빠르게 늘려 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 부동의 글로벌 자동차 수출 1위국인 일본의 올해 1분기 수출량은 95만 4천대를 기록하는데 그쳐 사상 처음으로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자동차 수출 1위국으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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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월 수출량 중 신에너지차 비중 1/4…점유율 빠르게 높일듯
블룸버그 "가성비 앞세워 일본·한국 브랜드 위협 가능성 높아"
중국이 올해 1분기 일본을 제치고 글로벌 자동차 수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은 전기차 수출량이 급속하게 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더 빠르게 늘려 갈 것으로 보인다.
관영매체 중국중앙(CC)TV는 14일 중국 해관총서와 자동차공업협회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1분기 중국의 자동차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58.1% 증가한 107만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까지 부동의 글로벌 자동차 수출 1위국인 일본의 올해 1분기 수출량은 95만 4천대를 기록하는데 그쳐 사상 처음으로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자동차 수출 1위국으로 부상했다.
중국의 자동차 수출량은 지난 2021년 200만대를 넘어섰고, 2022년에는 312만대를 수출하며 독일을 제치고 자동차 수출 2위국으로 도약한 바 있는데 1년 만에 다시 일본까지 뛰어넘은 것.
특히, 중국은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량 수출량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더욱 빠르게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까지 중국의 자동차 수출량은 137만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신에너지 자동차 수출량은 34만 8천대로 전체의 1/4을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대비 1.7배나 증가한 수치다.
대표적으로 전기차만 생산하는 중국의 자동차업체 비야디(BYD)는 올해 4월까지 5만 3550대를 수출했는데 이는 지난해 전체 수출량(5만 5916대)에 육박하는 수치다. 비야디는 지난해 독일에 진출한데 이어 올해는 일본에 진출하는 등 자동차 강국에 속속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앞서, 미국 블룸버그는 지난 1월 중국의 자동차 산업을 집중 조명하며 중국 브랜드는 중동과 라틴아메리카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자동차 명가 유럽에서도 중국에서 생산된 테슬라와 BMW, 그리고 중국이 인수한 볼보나 MG 브랜드를 단 차량들이 도로를 활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2021년 수출된 중국산 자동차의 평균 가격은 약 1만 3700달러로 독일 자동차의 약 1/3 수준이고, 가성비 좋기로 소문난 일본 자동차에 비해서도 30% 가량 저렴하다면서 "이는 중국 자동차가 일본 및 한국 브랜드를 위협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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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jsl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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