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23분 만에 또 '부상'...포그바, 최악의 시즌 됐다

장하준 기자 2023. 5. 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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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선발 출전 경기에서 또 쓰러졌다.

유벤투스는 15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5라운드에서 크레모네세를 2-0으로 이겼다.

유벤투스 복귀 후 첫 선발 출전 경기였다.

2012년 많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맨유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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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첫 선발 경기에서 부상 당한 포그바
▲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포그바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오랜만의 선발 출전 경기에서 또 쓰러졌다.

유벤투스는 15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5라운드에서 크레모네세를 2-0으로 이겼다. 니콜로 파지올리와 브레메르의 연속 골이 터졌다.

이날 가장 큰 화제는 폴 포그바였다. 유벤투스 복귀 후 첫 선발 출전 경기였다. 부상으로 이번 시즌을 통째로 날린 뒤, 시즌 막바지가 돼서야 선발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또 쓰러졌다. 전반 22분 부상을 인지한 뒤, 홀로 경기장에 쓰러졌다. 아쉬움을 토로하며 머리를 움켜쥐었다. 결국 아르카디우스 밀리크와 교체됐다.

▲ 포그바는 유벤투스 1기 당시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 맨유로 돌아온 포그바는 팬들을 골치 아프게 했다.

포그바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합류했다. 6년 만의 복귀였다. 2012년 많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맨유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바 있다.

이후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총 178경기에서 34골 34도움을 기록했다. 다시 맨유가 눈독을 들였다. 2016년 1억 500만 유로(1,529억 원)의 이적료로 친정에 복귀했다.

하지만 순탄치 않았다. 잦은 부상과 기복이 이어졌다. 끊임없는 이적설을 낳으며 팬들과 구단을 골치 아프게 했다. 결국 또다시 자유 계약(FA)으로 유벤투스에 돌아왔다.

금의환향이었지만, 점차 ‘먹튀’로 변했다. 부상으로 시즌 대부분을 날렸다. 지난 3월 24라운드 토리노전에서 잠시 교체 출전했다. 이번 시즌 첫 출전이었다.

그러나 다시 부상을 당했다. 약 한 달을 또 쉬었다. 복귀전은 4월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8강 스포르팅전이었다. 이후 6경기 연속 교체 출전으로 감각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드디어 크레모네세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그런데 또 부상에 발목 잡혔다. 현재까지 총 9경기 출전(교체 8)에 그쳤다. 유벤투스 관계자들과 팬들의 한숨이 토리노를 뒤덮었다.

▲ 포그바에겐 최악의 시즌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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