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수산자원연구소, 가리비 2종 치패 무상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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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해만가리비(홍가리비), 비단가리비 2종의 치패를 도내 패류양식 어업인을 대상으로 무상분양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가리비류 무상 분양은 '양성시험을 통한 가리비 양식 생산성 향상 연구'를 위해서 실시하며, 분양 규모는 홍가리비 100섶, 비단가리비 40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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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생산성 연구 위해 홍가리비 100섶, 비단가리비 40섶
경남가리비수하식수협 추천 통해 해역별 5개소 선정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해만가리비(홍가리비), 비단가리비 2종의 치패를 도내 패류양식 어업인을 대상으로 무상분양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가리비류 무상 분양은 '양성시험을 통한 가리비 양식 생산성 향상 연구'를 위해서 실시하며, 분양 규모는 홍가리비 100섶, 비단가리비 40섶이다.
경남가리비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 추천을 통해 도내 해역별 5개소를 선정해 분양하며, 분양 후 성장모니터링 사후조사를 통해 양식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이후 생산된 부산물은 양성시험 참여 어업인들에게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경남의 가리비 양식 생산량은 2013년 194t을 시작으로 2015년 1000t을 돌파했고, 2018년부터는 연간 5000t 이상 생산되고 있다.
작년에는 전국 생산량의 95% 이상인 6777t이 생산되어 경남 어업인들의 주요 소득원이 되고 있다.
이렇듯 매년 가리비 소비량이 증가함에 따라 양식 생산량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가파른 양식 생산량 증가는 양식품종의 획일화(홍가리비 단일종)와 품종 열성화, 과잉 생산에 따른 양식생산력 저하 등 여러 문제점을 동반했다.
이에 여러 환경적 요인에 대응할 수 있는 우량 치패(어린조개) 생산·보급과 더불어 양식품종 다양화를 위한 신품종 개발에 대한 양식어업인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경남수산자원연구소는 이러한 요구에 따라 ‘해만가리비’의 유전적 다양성 확보를 위해 미국산 자연산 모패를 이식하여 현재 F5 세대까지 생산했고, 고부가가치 품종인 ‘비단가리비’ 품종개량 연구 및 신품종 개발을 위한 가리비 교잡품종 생산 시도 등 현장중심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도내 주요 양식품종인 일명 ‘홍가리비’는 해만가리비의 교잡품종으로 열성화가 우려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고자 재생산 능력 평가 및 해역별 성장 모니터링 연구를 지난 2022년부터 추진 중이다.
김대근 연구사는 "해역별 가리비 종패의 성장모니터링 연구는 작년부터 시작하여 수집된 자료가 전혀 없는 실정이지만 매해 축적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양성 메뉴얼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면서 "앞으로도 종자 생산 및 양성 어업인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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