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사랑상품권 가맹점 216곳 취소된다…시민 불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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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연간 매출액 30억원이 넘는 사업장을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제외하라는 지침을 내린 가운데 충북 충주에서만 200곳이 넘는 가맹점이 등록 취소될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에 악영향이 우려된다.
충주시는 지역화폐인 충주사랑상품권 가맹점 등록기준을 소상공인 중심으로 개편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일단 가맹점 등록해지에 따른 충주사랑상품권 사용률 하락과 시민들의 혼란에 대비해 사전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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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시 '연매출 30억 이상 가맹점 제한' 대응책 고심
[충주=뉴시스]이도근 기자 = 정부가 연간 매출액 30억원이 넘는 사업장을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제외하라는 지침을 내린 가운데 충북 충주에서만 200곳이 넘는 가맹점이 등록 취소될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에 악영향이 우려된다.
충주시는 지역화폐인 충주사랑상품권 가맹점 등록기준을 소상공인 중심으로 개편한다고 15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사업 종합지침'에 따른 후속 조치로, 시는 연매출액 30억원을 초과하는 업체에 대해 지역화폐 사용 제한에 나설 계획이나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충주에서 가맹점 등록이 취소될 위기에 놓인 사업장은 하나로마트, 식자재마트, 주유소, 대형병원 등 216곳에 달한다. 특히 이들 업소는 충주사랑상품권 매출액의 약 30%를 차지한다.
읍면 지역은 농협에서 운영하는 마트와 농자재판매장이 주민 소비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연매출 30억원 이하 업소 중심으로 개편되면 소상공인 경영에는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주민 불편도 불가피하다.
시는 일단 가맹점 등록해지에 따른 충주사랑상품권 사용률 하락과 시민들의 혼란에 대비해 사전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이달까지 변경된 지침 등을 홍보하고, 실제 적용 여부는 다른 지자체의 사례 등을 보고 결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 홍보 등 정부 지침에 따를 계획"이라며 "다만 지역실정에 맞지 않아 읍면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도와 정부에 지침 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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