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남국 탈당에도 거센 비판에 "강력한 혁신 추진할 것"

이상원 2023. 5. 1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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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국민과 당원 그리고 의원 여러분과 당 구성원들의 의지를 존중해서 향후 강력한 혁신정책을 추진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국민의 지지와 성원으로 존재한다. 전날 의원총회에서 총의를 모아주셨고 민주당 당원 지지자도 민주당의 혁신과 개혁을 소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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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당원도 혁신과 개혁을 소망할 것"
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에
"안전하면 식수로 이용하라"

[이데일리 이수빈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국민과 당원 그리고 의원 여러분과 당 구성원들의 의지를 존중해서 향후 강력한 혁신정책을 추진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거액의 코인 투자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의원의 탈당에도 당내 비판이 쏟아지는 것에 대한 후속 조처로 풀이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사진=뉴스1)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국민의 지지와 성원으로 존재한다. 전날 의원총회에서 총의를 모아주셨고 민주당 당원 지지자도 민주당의 혁신과 개혁을 소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대응과 관련해서도 쓴소리를 이어갔다. 이 대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처리되면 마실 수 있을 만큼 안전하다’ 이런 주장을 일본이 내세우고 있다”며 “안전하면 식수로 이용하라”고 꼬집었다.

그는 “주변 국가에서 ‘안전하지 않다, 위험하다’고 주장하면 안전하다고 우길 게 아니라 진짜 안전함을 스스로 증명하면 될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치 함께 쓰는 우물에 독극물을 퍼넣으면서 ‘이것은 안전하다’ 이렇게 주장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주변국들이 위험하다고 주장하는 그런 행위를 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 “억지 주장에 동조해서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왜곡·조작해서 우리 국민을 속일 것이 아니라 일본에 당당하게 말해야 한다”며 “‘안전하다면 최소한 마시지는 않더라도 농업용수, 공업용수 등 재활용하는 것이 맞다, 그렇게 써라’ 이렇게 말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나”고 했다.

그는 “그게 대한민국 대통령의, 대한민국 정부의 합리적인 태도라는 생각이 든다”며 “‘일본 국익을 대변하는 것이냐’ 이런 말 듣지 말고 국민의 이익을 대변하고, 국민의 대표답게 발언하고 행동하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상원 (priz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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