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시즌즈', 최정훈 MC 데뷔 혹독..'0%의 굴욕' [★FOCUS]

이경호 기자 2023. 5. 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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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시즌즈'가 최정훈을 앞세운 시즌2로 돌아왔지만, 시청률 0%대 굴욕을 면치 못했다.

지난 14일 KBS 2TV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이 첫 방송됐다.

하지만, 낭만을 담았던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연'은 첫 방송부터 참담한 성적표를 남겼다.

'더 시즌즈'는 박재범에서 최정훈이 이어 진행을 맡았지, 최근 시청률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동시간대 '구해줘! 홈즈'에도 경쟁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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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경호 기자]
KBS 2TV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사진=KBS
"또 0%다"

'더 시즌즈'가 최정훈을 앞세운 시즌2로 돌아왔지만, 시청률 0%대 굴욕을 면치 못했다.

지난 14일 KBS 2TV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이 첫 방송됐다. 잔나비의 최정훈이 데뷔 후 첫 지상파 단독 MC를 맡았다.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이하 '더 시즌즈')은 한 주의 시작과 끝이 공존하는 일요일 밤, 시청자들의 모든 고민과 걱정을 싹 없애 줄 뮤직 토크쇼다. 앞서 박재범이 MC를 맡은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에 이은 '더 시즌즈' 두 번째 시즌이다.

이번 '더 시즌즈'에는 가수 김창완, 장기하, 박정현, 미노이 그리고 배우 이동휘가 출연했다. 첫 방송에서는 잔나비의 '밤의 공원'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MC 최정훈의 잔잔한 진행이 이어졌고, 출연자들과 함께 진정성 있는 토크를 했다. 최정훈의 MC 데뷔 신고식과 게스트들의 다채로운 토크, 음악적 이야기는 낭만으로 가득 채웠다.

KBS 2TV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사진=KBS
하지만, 낭만을 담았던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연'은 첫 방송부터 참담한 성적표를 남겼다.

첫 방송 시청률은 0.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 기준)로 집계됐다. 이는 전 시즌 마지막회(12회) 시청률 1.0%보다 0.2% 포인트 낮은 수치다.

전 시즌의 '시청률 부진'이 다시 한 번 이어지는게 아닐지 우려를 낳았다. 전 시즌은 총 12회 중, 8회가 시청률 0%대를 기록한 바 있다. MC 박재범의 진행, 프로그램의 구성 등이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면서 시청률 부진이 이어졌다.

최정훈의 '더 시즌즈'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은 '힐링' '비타민'이라고 호평했다.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 내 시청자소감 게시판에는 호평 소감이 이어졌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의 반응의 결과는 '시청률 0.8%'다. 이는 동시간대(오후 11시대) 시청률 최하위다. 동시간대 MBC '구해줘! 홈즈'는 2.2%, SBS '지선씨네마인드2'는 1.5%, KBS 1TV '예썰의 전당'( 재방송)은 1.1%를 각각 기록했다.

'더 시즌즈'는 박재범에서 최정훈이 이어 진행을 맡았지, 최근 시청률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동시간대 '구해줘! 홈즈'에도 경쟁이 되지 않았다. 심지어 재방송된 '예설의 전당'의 시청률도 넘지 못하면서, '외면' 받은 KBS의 시즌제 토크쇼임을 보여줬다.

'더 시즌즈'는 최정훈의 진행 외에 '특별함'이 없다. MC와 게스트의 토크, 게스트의 무대는 이미 이전 뮤직 토크쇼에서 수없이 즐겨 본 구성이다. 박재범이 했던 전 시즌에서도 기본 구성은 크게 다르지 않다. 게스트 효과도 미비한 상황이다.

MC가 바뀌는 시즌제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 시즌마다 MC가 바뀌는 것 외에, 현장에 참석한 방청객이 아닌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프로그램의 구성이 절실해 보인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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