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김남국 무책임한 탈당…李 쇄신의 칼 휘둘러야”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2023. 5. 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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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수십억 코인 의혹으로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해 "무책임한 탈당"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쇄신의 칼을 휘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을 사랑한다면서 모든 부담은 당에 다 남겨놓았고 당을 더 곤궁한 처지로 몰아넣은 탈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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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수십억 코인 의혹으로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해 “무책임한 탈당”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쇄신의 칼을 휘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을 사랑한다면서 모든 부담은 당에 다 남겨놓았고 당을 더 곤궁한 처지로 몰아넣은 탈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진상조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고 국민께서도 그 진상조사 결과에 대해 매우 궁금해했다. 김 의원이 억울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었던 만큼 시원한 소명이 당의 진상조사를 통해 나오길 기대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느닷없이 탈당을 선언했다. 본인이 탈당함으로써 진상조사 자체가 멈췄고, 또 자신을 공천해 준 당이 아무것도 못 하는 자정 능력이 없는 정당으로 돼 버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탈당한 이유가 ‘당원과 당에 부담 주기 싫어서’라고 밝혔지만, 박 의원은 “동의가 되지 않고, 탈당하고 관련자료는 다 제출했으면 좋겠다”며 “본인이 해야 될 의무 사항과 관련해서도 다 하겠다고 하는 게 분명하셔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진상조사단의 어제 의총에서 보고를 들으면서 갸우뚱할 수밖에 없었던 게 너무 많았다”며 “그리고 제대로 다 자료가 제출되지도 못한 채로 불법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혹은 부정한 거래나 로비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다 확인하지 못한 채로 이게 지금 멈춘 거 아닌가”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남국 의원은 모든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했으니 본인과 관련된 아이디와 계좌번호 등 관련 정보를 다 넘겨줘야 한다”며 “그래야 당의 진상조사가 눈 가리고 아웅하는 면죄부 조사가 아니라 그야말로 국민의 의혹과 문제 제기에 대해서 제대로 소명할 수 있는 그런 절차가 되고 당의 명예도 회복될 수 있는 것 아니겠나”고 했다.
박 의원은 김 의원에 ‘복귀 예고’에 대해 “당이 무슨 회전문도 아니고 들어갔다 나갔다 하는 데도 아니다”며 “또한 탈당했으니 나는 모르겠다고 손 털면 그게 끝인가, 국민이 뭐로 보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자정 능력을 잃어버린 정당으로 국민에게 낙인찍히는 게 가장 무섭다”며 “그런 정당이면 총선에서 표를 달라고 할 수 없고 그런 정당이면 다시는 집권할 수 없는 정당이 된다”고 말했다.
‘김남국 의원은 지금 무소속 신분인 건가’라는 질문에 박 의원은 “행정적으로, 법적으로는 탈당계를 제출하면 그걸로 당과의 관계는 소멸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정치적 관계는 그렇지 않다”며 “본인이 다시 돌아오겠다고 하는 당이라면, 당이 그와 관련해서 명확한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 대표가 쇄신의 칼을 쥐고 휘둘러야 한다고 했다. 그는 “당이 지금 절체절명의 위기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이 검찰의 공격, 외부의 비판으로부터가 아닌 내부에서부터 붕괴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이재명 대표야말로 권한을 가지고 이 일을 해결하는 중심에 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을 사랑한다면서 모든 부담은 당에 다 남겨놓았고 당을 더 곤궁한 처지로 몰아넣은 탈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진상조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고 국민께서도 그 진상조사 결과에 대해 매우 궁금해했다. 김 의원이 억울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었던 만큼 시원한 소명이 당의 진상조사를 통해 나오길 기대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느닷없이 탈당을 선언했다. 본인이 탈당함으로써 진상조사 자체가 멈췄고, 또 자신을 공천해 준 당이 아무것도 못 하는 자정 능력이 없는 정당으로 돼 버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탈당한 이유가 ‘당원과 당에 부담 주기 싫어서’라고 밝혔지만, 박 의원은 “동의가 되지 않고, 탈당하고 관련자료는 다 제출했으면 좋겠다”며 “본인이 해야 될 의무 사항과 관련해서도 다 하겠다고 하는 게 분명하셔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진상조사단의 어제 의총에서 보고를 들으면서 갸우뚱할 수밖에 없었던 게 너무 많았다”며 “그리고 제대로 다 자료가 제출되지도 못한 채로 불법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혹은 부정한 거래나 로비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다 확인하지 못한 채로 이게 지금 멈춘 거 아닌가”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남국 의원은 모든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했으니 본인과 관련된 아이디와 계좌번호 등 관련 정보를 다 넘겨줘야 한다”며 “그래야 당의 진상조사가 눈 가리고 아웅하는 면죄부 조사가 아니라 그야말로 국민의 의혹과 문제 제기에 대해서 제대로 소명할 수 있는 그런 절차가 되고 당의 명예도 회복될 수 있는 것 아니겠나”고 했다.
박 의원은 김 의원에 ‘복귀 예고’에 대해 “당이 무슨 회전문도 아니고 들어갔다 나갔다 하는 데도 아니다”며 “또한 탈당했으니 나는 모르겠다고 손 털면 그게 끝인가, 국민이 뭐로 보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자정 능력을 잃어버린 정당으로 국민에게 낙인찍히는 게 가장 무섭다”며 “그런 정당이면 총선에서 표를 달라고 할 수 없고 그런 정당이면 다시는 집권할 수 없는 정당이 된다”고 말했다.
‘김남국 의원은 지금 무소속 신분인 건가’라는 질문에 박 의원은 “행정적으로, 법적으로는 탈당계를 제출하면 그걸로 당과의 관계는 소멸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정치적 관계는 그렇지 않다”며 “본인이 다시 돌아오겠다고 하는 당이라면, 당이 그와 관련해서 명확한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 대표가 쇄신의 칼을 쥐고 휘둘러야 한다고 했다. 그는 “당이 지금 절체절명의 위기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이 검찰의 공격, 외부의 비판으로부터가 아닌 내부에서부터 붕괴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이재명 대표야말로 권한을 가지고 이 일을 해결하는 중심에 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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