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담 하루 앞두고 美-日 정상 만난다..중ㆍ러 대응 협의

▲ 악수하는 미일 정상 사진 : 연합뉴스 

미국과 일본이 히로시마 G7 정상회담 개막 하루 전날 양국 정상회담을 엽니다.

교도통신은 오늘(1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중국의 패권주의적 움직임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응을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주말 열린 G7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회담에서도 주요국들은 러시아에 대한 우려와 우크라이나 원조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 1월 기시다 총리가 백악관에 방문한 뒤 약 4개월 만에 다시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 연방정부 부채 한도 상향 문제로 의회와 첨예하게 충돌하며 G7 정상회의 온라인 참석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지만, 예정대로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도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한미일 정상회담은 회의 마지막날인 오는 21일에 열릴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북한 핵 미사일 위협 등의 공동 위기 대응과 공조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